2008-07-12 (토) 16:19~ 날씨: 흐림
오늘 토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났다가, TV를 틀어놓고 다시 잠들었다.
어느샌가 잠이 깨서 기수련을 했다. 조금 오랫동안 했다. 아내가 일어나길래 아침을 먹자고 했다. 아침밥을 먹고도 기수련을 더 했다. 그러고 있는 사이 아이들이 일어나서 TV를 보기 시작했다. 나는 안방으로 들어가 기수련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아내가 뭐라고 하는 바람에 1시 30분경에서야 일어났다. 딸 예지와 ‘TV는 사랑을 싣고’를 시청했다. 출근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독서일지도 쓰고 독서에 관한 글이라도 올리자고 마음을 먹고 씻고 출근길에 올랐다.
<금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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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기다리며 책을 읽는 젊은이...> 참으로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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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옆, 꽃들이 사랑으로 피어난다!> (산본쪽에서...전철이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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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역 쪽으로 지나간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피는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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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읽고 있던 책을 다 읽었다. 10일이나 걸렸으니 오래 읽은 셈이다.
세일즈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미국 보험업계에서 잘 나가는 세일즈맨이 쓴 책으로 고액 세일즈를 목표로 하는 뛰어난 세일즈맨들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 틀림 없다. 꽤 괜찮은 책이다.
- 와이 피플 바이 / 가이 E. 베이커 지음, 윤 정숙 옮김, 한국MDRT협회 펴냄 / 순정아이북스
다양한 책들이 참 많이 있어서 배우고 노력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을 좀 했다.
결국 아들 성준이 중학교 입학 기념으로 사준 책으로 정했다. 아들 성준이가 읽기에는 좀 어려운 책인데 오디오 교제에서 언급된 사람이 쓴 책이라 아들 성준이도 그 이름을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사준 책이다. 사실은 입학 선물이라는 생색은 내고, 나중에 내도 읽으려는 속셈으로 산 책이다. 성공철학에 관한 책인데 아주 좋은 책 같다.
- 데니스 웨이틀리의 승자의 심리학 / 데니스 웨이틀리 지음, 나 혜목 옮김/ 예문
벌써 좋은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이런 책들이야말로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좋은 책이다.
- 그리고 우리 앞에서 벌어지는 사건들도 보는 이의 경험이나 판단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아니면 중립적인 현상으로 비칠 수 있다. (9p)
-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9p)
- 성공이란 선천적인 재능과 함께 끈질긴 인내로 목표를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그 능력을 온전히 쓰는 것이다. (13p)
- 하지만 세상에는 교육을 받았지만 남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 (14p)
- 몸을 혹사시키면 시킬수록 신체는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 (17p)
- 심리학계에서 선두 주자로 이름을 떨친 윌리엄 제임스박사는 가장 영특한 천재조차도 자기 능력의 10%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말했다. (18p)
-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과 올바른 태도를 지녀야 한다. (19p)
오늘날 우리 사회는 심각한 사회적 소용돌이 속에 허우적대고 있다. 그릇된 위정자 하나 때문에 국민의 생각과 의견이 사분오열되어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고 있다. 걱정스러운 것은 사건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아주 고지식한 사람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사건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촛불 시위 혹은 집회를 엉뚱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자가 자신의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튀어나오는 헛소리를 내뱉기도 한다. 아무튼 진실이 승리하기는 하겠지만 사회적 다툼과 충돌 그리고 분열은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 오늘날 가정과 사회, 국가 안에서 불화가 끊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게 듣고, 다른 눈으로 바라보며, 다른 필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때, ‘공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또 상대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바로 공감이다. (26p)
대통령이라는 자가 국민들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공감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만이 옳다며 지뢰밭으로 국민들을 끌고 가려고 한다. 그것도 의식이 더 낮은 가자 의식의 수준이 높은 국민들을 끌려가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아무튼 심히 안타까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지난 8일에는 용산을 거쳐 시청으로 활동을 나갔다.
남대문 쪽에서 시청을 거쳐 종각 쪽으로 걸어갔는데, 시청 광장을 지났다. 잔디를 까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서울 시청이 시행하는 것이었다. 국민들의 집회를 방해할 악의적인 생각으로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소통할 생각을 하지 않고, 전혀 귀 기울이지 않겠다고 작정을 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런 마이동풍의 대통령을 과연 대통령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청을 지나면 본 광장의 모습들...> 출입할 수가 없게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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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철거하고 공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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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은 시민의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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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듸를 까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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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을 지나 종각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광화문점에 들렸다.
서점 안에는 책들이 참으로 많이 있었다. 서가 사이사이 통로에도 수북하게 책들이 쌓여 있다. 그런데 헌책 치고 가격들이 비싸다. 작년부터인가 가격이 높아지더니 책들이 쌓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헌책방이 이 대통령과 닮아 있다. 가격이 비싸서 안 팔리면 싸게 팔아야 하는데 가격을 낮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른 헌책방들과 가격 수준을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한단다. 중고품을 재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아름다운가게 사업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헌책방의 운영방식을 쫓아가는 것이다. 기증받은 책이라 매입하는데 돈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런 책을 일정한 가격을 주고 매입을 하는 다른 헌책방의 책들과 같은 가격대에 팔려고 하면 폭리를 취하려는 것이 아닌가. 중고품을 재활용한다는 취지를 잊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가격이 비싸니 당연히 사람들이 사가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도 고가격 정책을 고수하는 것이다. 하루 빨리 가격을 조금씩 내려서 책을 팔아서 소비자들이 사가서 읽게 해야만 한다. 이 대통령이 하는 짓이 이와 같이 않은가 말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국토 등등 전반에 걸쳐 통치를 하라는 책임을 주어 대통령을 뽑았는데, 경제만 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것도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대로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대통령인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원하는데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온갖 권력을 이용하여 국민들을 핍박하면서 나쁘다고 매도하고 심지어 법으로 처벌하려고 하고 있다. 분명 대통령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으면 월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탄핵해서 마땅하다. 법에 앞선 것이 법의 정신이다. 국민 모두를 아우르며 잘 살게 하는 것이 대통령의 유일한 의무인 것이다. 이런 정신을 갖고 있지 않는 대통령이라면 대통령으로 인정할 필요가 없다. 헌책방에서 1,000원짜리 책만 골라서 10권을 샀다. 참으로 씁쓸했다.
Emile 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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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루소, 한 용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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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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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짬뽕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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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유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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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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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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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릿 트로비쉬 저, 양 은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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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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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책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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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임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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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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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이 아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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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도어 루빈 / 안 정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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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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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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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버스카글리아, 이 종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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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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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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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버스카 글리아 / 박 민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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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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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스스로 지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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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르 롱삭, 정미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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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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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의 선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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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콘필드(Jack Kornfield), 김 열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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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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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면 인생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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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W. 다이어 지음, 최 홍명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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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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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을 다루는 방법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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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누엘 지음 / 김창민외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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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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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이렇게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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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벤슨 저, 조동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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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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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남에서 활동을 할 때는 교보 문고에도 들렸다. 서점에만 가면 기분이 좋다. 나도 어서 빨리 행복에 관한 좋은 책을 한권 써야지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서점에 가면 늘 좋은 책을 써야지 하고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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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한 책>에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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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생도 샀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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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는 포천으로 ‘행복’ 강의를 다녀왔다.
파워포인트로 자료를 작성했는데, 동생이 노트북 작동을 도와주어 잘 할 수 있었다. 2시간 동안 열강을 했다. 전 세계적인 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를 마치고 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친구가 금방 헤어지기 아쉽다고 해서 친구의 친구 집으로 가서 술 한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포천에서 의정부까지 차를 얻어 탔고, 의정부에서는 전철을 탔다. 다행스럽게도 막차를 탔다. 전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촛불집회에 자주 참석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집회에 참석했다가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친구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집회에도 자주 참석하는데 나는 방관자처럼 지켜보아야만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친구는 촛불집회 참석하고 돌아가는데 나는 어쩌면 한가하다 싶을 행복 강의나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세상이 점점 더 좋은 곳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위정자들은 오히려 의식 수준이 퇴보하고 있는 듯하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국민들이여 거대하게 일어나라, 그리하여 세상의 빛이 되어 어두운 위정자들의 의식을 밝혀주자!”라고 외치지 않을 수 없다.
<포천 가는 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머리를 작게 보이려고 뒤로 빼는 것이다~!>
지난 6일 일요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가 있다고 해서, 기름도 사다 넣고 매실도 담가야겠다 싶어서 집에서 쉬었다. 시간을 내서 독후감도 꼭 써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10시 30분경에 시작한 UFC 게임이 무척 오래 진행되었다. 게임을 보고 있는데 아내가 감자를 까달라고 한다. 옛날 실력을 발휘해서 감자를 잘 까주었다. UFC게임은 예상외로 도전자가 이겼다.
<UFC 경기 모습> 의외로 무시무시한 퀸튼 잭슨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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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새댁네에서 매실과 복분자를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찐 감자라도 좀 가져다 주어야겠다고 한다. 이렇게 이웃과 서로 나눠먹는 것은 어려서 시골에서나 했기에 참 기분이 좋았다. 새댁네 아이가 6살이라는데 얼굴을 보지 못해서 궁금했다. 아이를 좀 데려오라고 했다.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는 딸 예지도 보고 싶다고 했다. 곧 아이를 데려왔다. 이름은 수지라고 했다. 참 예쁘고 예의도 바른 아이였다. 처음에는 서먹해하더니 곧 친해져서 신나게 뛰어 놀았다.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예지와 종이접기 놀이를 하는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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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니가, 수지는 와서 내 어깨에 스티커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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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먹는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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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고 새댁네 친정이 매실 농사를 짓는 줄을 몰랐는데, 고맙게도 새댁네가 매실을 나눠주는 바람에 알게 되었다. 내년부턴 새댁네를 통해서 매실을 사면 좋을 것 같다. 지난 번에 하나로 마트에서 5KG을 더 사서 담갔는데 아무래도 매실이 아닌 것 같다. 보통의 매실은 밑으로 가라 앉는데 위로 둥둥 뜨는데 무래도 살구인 듯 싶다. 아니면 다른 무슨 잡종 과일이던가. 앞으로 새댁네에서 산다면 이렇게 속지는 않을 것이리라. 밤늦게 매실을 담갔다. 이번에는 내가 담갔다. 꼭지를 따고 병에 넣는 것까지 다 했다.
<새로 담근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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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늦은 시간에 한 <SBS 다큐 신의 길, 인간의 길>이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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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남 내외가 다니러 온단다.
처남의 장인 어른께서 위암 수술을 위해 큰 병원에 입원하시는데 모시고 서울로 올라 온단다. 월요일 수술이라 오늘은 우리 집에서 묵으려는 것이다. 참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친구가 간암에 걸렸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런 나쁜 소식을 들은 것이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하루 빨리 인간 세상의 모든 환자들이 완치되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사람들이 바르게 생각할 줄 알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작은 생각에 갇혀서는 부정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가능한 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살도록 노력을 해야만 한다.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나 또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다. 기쁘고 즐겁게…
2008. 7. 12. 18:00 ~ 18:30
이 세상이 참으로 행복한 세계가 되기를 비는 고서
김 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