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4(수) 07:52~ 날씨: 맑음
어제는 이발을 했다.
평소에 블루클럽에서 6,000원에 주고 하는데, 아는 사람이 소개를(?) 해 주어 새로운 곳으로 갔는데 글쎄 이발비가 15,000원이란다. 속으로 무척 놀랬다. 하지만 들여놓은 발을 뺄수도 없고 할 수 없이 비싼 이발을 했다. 이발 결과는 그저 그랬다.
집에 일찍 들어가서 염색을 하고, PD수첩도 시청할 겸 일찍 퇴근했다.
독후감 교정을 보고 프린팅 해 놓고 있는데 저쪽에서 나를 보고 눈짓을 하면 퇴근을 하자고 한다. 서둘러 정리를 하고 동생과 퇴근을 했다. 꿈에 관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는데 인생설계라는 측면에서 우리의 일과도 관련되어 프린트를 해서 동생에게 1부 건네주었다. 전철을 타고 선릉에서부터 사당까지 읽었다. 리뷰가 9장이나 되어 그 시간동안에도 다 못 읽었다. 경마공원역까지 더 읽었다. 교정을 본다고 봤는데도 손볼 데가 많았다. 독후감을 다 읽고 읽고 있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집에서 염색하고 이산, PD수첩 시청을 하면서 다 읽었다.
- 실전 개인 재무설계 / 임계희 지음 / 미래의 창
꽤 두꺼운 책을 오랫동안 읽었다. 내용은 좋았다. 재무설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이제는 보험업계도 재무설계란 새로운 흐름을 맞이했다. 변화해야만 한다. ~ 08:01
5/15 07:52~
저녁을 참 맛있게 먹었다. 책을 보고 있던 아들 성준이도 합세를 했다.
청국장, 김치찌개가 주 메뉴였다. 청국장이 끝내주게 맛이 있었다. 지금껏 이렇게 맛있는 청국장은 먹어보지 못했다. 어쩌면 음식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을까 싶었다. 퇴근 전에 김밥을 1줄도 넘게 먹었기 때문에, 허기가 져서 맛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 김치볶음도 일품이었다. 아들 성준이가 맛있다는 찬사를 연발하면서 먹었다. 쇠고기 등의 고기를 먹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아내에게 세계 최고의 요리사라고 찬사를 해 주었다.
<우리집에 늘상 먹는 반찬> 이날의 반찬은 아니었다!
저녁을 먹고는 이산을 보면서 TV를 시청했다. 아들 성준이는 숙제가 있었는지 누워서 국어책을 읽고 있었다. ‘블루 프린팅’이란 책이 방바닥에 널브러져 있어 저게 뭐냐고 물으니 자기가 읽는 중이라고 했다. 허걱~! 어른들 중에서도 의식이 깬 사람이나 볼만한 책을 골라서 읽고 있으니 놀랬다. 과연 어떻게 읽어낼 것인지 궁금했다. 참으로 웃기지 않은가. 중학교 1학년짜리가 수준 높은 책을 읽다니! ~ 07:59
2008-05-17 (토) 15:08~ 날씨: 부염
(윗글에 이어서 독서일지 쓰기)
저녁을 먹고 염색을 했다. 염색을 마치고 이산을 보았다. TV를 보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계속 보고 있다. 쩝. 머리를 감고, MBC PC수첩을 시청했다. 지난 번에 이은 후속편이었다.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정말 진실을 잘 보여주는 폭로였다. 방송을 보면서 놀란 것이 있다.
프로그램에서 사육을 하는 미국 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부 광기에 싸인 소들이었다. 한마디로 미친 소들이었다. 온순하고 착한 소들의 모습이 아니라 무엇인가 분노에 찬 모습이었다. 재방송을 볼 사람들이라면 소들의 모습을 잘 지켜보시길 바란다. 나는 어려서부터 소를 키워보아서 잘 안다. 소가 미쳤을 때 어떤 눈을 하고 있는지 잘 안다. 이런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미국의 목장에 있던 소들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런 소를 잡아서 먹으면 우리의 마음도 포악해질 것이 분명하다. 이점은 정말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만 할 일이다.
왜 광우병 소고기 파동이 일어났을까. 이는 소위 국민의 최고 머슴이라고 하는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을 안이하게 ‘인식’한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이 세상에 생명보다 더 존귀한 것이 없거늘 생명에 위협이 될 광우병 쇠고기를 아무것이 아닌 것처럼 여겨 수입을 하라고 했던 것이다. 이는 분명 대한민국 후손들에게 영원히 씻지 못할 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역사를 통해 두고두고 손가락질을 받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한미쇠고기협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그것이야말로 국민도 살고 대통령도 사는 길이다. 대한민국이 망조가 들것이라고 이미 예견을 했지만, 하나도 예상을 빗나가지 않아 두렵다!
미국 쇠고기를 수입해야 하느냐 마느냐에 관한 좀더 깊은 생각을 해 볼까.
사실을 말하면 자연을 거스르는 모든 일은 옳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종의 시체를 사료로 사용해서 소를 사육하는 것은 절대 옳은 일이 아니다. 또 죽은 소의 시체 중 일부를 닭이나 돼지 등 다른 동물들의 사료로 사용하고, 다시 그런 동물들의 고기를 소의 사료로 사용하는 것은 절대 옳은 일이 아니다. 그런 쇠고기의 질은 나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동물은 의식이 있다. 그런 동물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면 독한 의식이 남게 되고 그 의식은 인간이 고기를 섭취할 때 전달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려서 소를 길러 보아서 안다. 소는 저의 죽음을 알고 눈물도 흘리고 한다. 선한 소의 눈망울을 보면 의식없는 짐승이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동물이 죽을 때 공포에 떨고 하면 그 고기가 맛이 없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지만 인간의 경우 세포는 떨어져 나와 있어도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한다. 본체로부터 분리된 세포라도 본체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불쌍한 동물이라고 안 그렇겠는가. 행복하게 죽은 고기가 가장 맛있을 것이다. 소라고 하는 영물이 채 2~3년도 살지 못하고 죽어야 한다면 그 동물들이 공포에 떨지 않겠는가. 생각을 해보라. 어쨌든 (인간이라고 하는) 같은 동물이 (소라고 하는) 동물을 먹는 것은 비극이다. 미국 쇠고기 수입, 보다 큰 차원에서라도 반대를 해야만 한다. 동물은 자연의 순리에 맞게 키워야 한다.
자연을 거스르는 모든 행위는 자연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다. 이것은 법칙이고 과학이다. 그 누구도 무시하거나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초식동물이 육식을 하는 것, 잡식성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이 육식을 많이 하는 것, 식물이라고 해도 이종간 교배를 하는 것은 자연의 순환에 어긋난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다. 자연이라는 초지 위를 뛰어 노는 것이 초식동물이어야 하고, 그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것이 육식동물이다. 육식동물끼리는 서로 잡아 먹을 수 있겠지만, 초식동물이 육식동물을 잡아먹을 수는 없다. 초식동물에게 육식을 시키는 것은 자연의 흐름을 위배한 것이다. 인간들이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런 인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한다는 비즈니스의 발상은 지나친 것이다. 엄벌을 받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지구 스스로가 정화 차원에서도 지구의 입장에서 보면 바이러스에도 지나지 않을 인간들을 떨어내야만 하지 않겠는가, 자신이 살기 위해서 말이다. 인간만이 의식을 갖고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인간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면 지구라는 커다란 생명체에 붙어사는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들이다. 어쩌면 개미만도 못한 것이 인간들이다.
5월 17일 토요일. 오늘은 늦게 일어났다.
아이들이 출근하는 모습도 지켜보고, 아내와 둘이서 오붓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반찬은 먹다 남은 청국장, 콩조림, 도라지나물, 깻잎 등이었다. 반찬이 전부 먹던 것이라고 미안하다고 하길래 내가 ‘무슨 소리를 하냐, 다들 얼마나 맛있는 반찬인데..’라고 응수를 했다. 커피를 한잔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물론 소고기 수입에 관한 대화가 주종이었다. 아내도 흥분해서 여기저기 만나는 사람들에게마다 이야기를 하는 모양이다.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아무리 철저하게 감시를 해도 모자랄 국민의 먹거리를 아무렇게나 취급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나중에는 아이들 공부, 꿈,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아내에게 왜 요즘 책을 읽지 않느냐고 물어보았다. 차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읽으면 되지 않느냐고 하니 아내는 핑계를 댄다. 책 읽을 때는 잘 읽다가도 안 읽을 때면 손도 안댄다. 아내를 사랑하고 기수련을 했다. 어제 저녁 때부터 기수련이 잘 되었다. 어제 퇴근길에도 느낌이 잘 왔다. 아내와 대화를 마치고 기수련을 하다 깜빡 잠이 들었다. 거의 12시가 되어간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부터 기수련을 다시 했다. 점심으로 아내가 비빔국수를 했다. 맛있게 먹고는 출근길에 올랐다.
14일부터 새로운 책을 읽고 있다.
전철에서 다른 사람이 읽고 있는 것을 보고 메모해두었다가 산 책이다. 제목이 그럴듯해서 보려고 했던 것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읽는 것을 보고 따라서 본 책 중에서도 괜찮은 책을 만났다. 일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 일하기의 즐거움 / 리처드 리브스 지음, 이 상원 옮김 / 거름
요즘 일의 의미가 많이 바뀌고 있다. 경제발전에 있어서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저자가 쓴 책이라 시대의 흐름을 읽는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책이다. 읽어보아도 좋을 책이다.
엊그제는 모처럼 만에 봉은사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에 들렸다.
주머니 돈 탈탈 털어 헌책을 3권 샀다. 그러고는 COEX로 갔더니 2008 국제 도서전시회를 하는 것이 아닌가. 후문으로 들어갔는데, 누가 불러세우더니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Yes블로거를 하시던 분인데 몇번 모임도 가졌던 분이다. 무척 반가웠다. 마침 책을 냈다고 하길래 살펴보았다. 동화책이었다. 이런 어쩌나 주머니에 돈도 없어서 살 수도 없고. 다른 데 둘러보고 온다고 했다. 쭉 주마간산격으로 돌아보고 밖으로 나가 ATM기에서 돈을 좀 찾았다. 다시 들어와서 입구 쪽부터 찬찬히 구경을 했다. 외국에서 참여한 부스도 있었다. 다른 전시회와 달리 도서전시회는 부스를 아름답게 꾸며 놓는다. 예쁜 부스만도 구경거리가 된다.
북아트쪽도 돌아보고 이런저런 코너를 돌아다녀보았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 부스를 돌아다니며 나도 빨리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몇몇 출판사 부스에서는 책을 낼 수 있는지 알아보기도 했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처음에 아는 분을 만났던 부스로 가서 동화책을 한권 샀다.
사랑하는 동생의 딸, 그러니까 조카가 7살인데 조카에게 주면 좋을 것 같아 샀다. 그리고 다른 책도 한권 더 샀다. 동화책엔 저자의 싸인을 부탁했다. 사무실에 들어와 책 안 표지에 나도 조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글을 썼다. 사무실에서 책을 읽어보았는데 꽤 재미가 있었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전시회가 끝나갈 시간이 되어서 나오다가 한 부스에서 발목을 붙잡혔다.
한 아가씨가 할인해 준다며 책을 보라고 해서 살펴보았다. 헤르만헤세의 독서의 기술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와서 발길을 멈췄는지도 모른다. 아가씨가 가리킨 책이 어떤 내용이냐고 물어보았다. 설명을 해 주길래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 책 한권을 샀다. 그러고 나니 아이들이 둘인데 누군 주고 안주고 할 수도 없어 한권의 책을 더 골랐다. 딸 예지에게 선물할까 싶었다. 그래서 책을 2권 더 샀다.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아직 자고 있지 않았다. 책을 선물하니 사실 자기들은 새책을 좋아한다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다음 주부터 읽겠지. 아내에게는 내가 보려고 산 책, 사랑하는 능력이라는 책을 선물이라며 건넸다. 아내가 읽어보면 좋겠지만 어쨌든 선물한 마음은 받았을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꽤 샀다.
블루 프린팅 *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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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샌드스키 . 론 카슨 저, 권 오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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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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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실상 3권,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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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구아춘 저, 김 해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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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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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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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리브스 지음, 이 상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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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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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길은 내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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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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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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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목장의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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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정님 저, 원 유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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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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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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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로버트 A. 러셀, 옮긴이 공 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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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북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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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가능성에 베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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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웅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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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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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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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바크 작, 이 영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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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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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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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여주 . 위 혜정 글, 김 중석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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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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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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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리만 지음, 조 경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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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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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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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도어 테일러 지음, 박 중서 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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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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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한권으로 대학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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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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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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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독후감 잘 써주기로 했는데, 모르겠다. 아무튼 조카에게 선물하느냐고 산 동화책은 사무실에서 잠깐 사이에 다 읽었다.
- 으악! 늦었다! / 고 여주 . 위 혜정 글, 김 중석 그림 / 휴이넘
- 으악! 늦었다! / 고 여주 . 위 혜정 글, 김 중석 그림 / 휴이넘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자명종 시계를 소재로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아침 잠이 많은 우리 아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2008 서울 국제 도서전이 내일까지라고 한다. 가족들 모두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입장료도 공짜인데, 아름답게 꾸며 놓은 부스도 구경할 만 하다. 나도 내일 아이들과 한번 더 들려볼까 싶다.
싱그러운 5월이 소고기 파동으로 시끄러워지고 있다.
의식의 차원이 낮은 사람이 자기가 인식한 세계가 옳다고 국민들을 끌고 가려고 하고 있다. 그러니 누가 따를 수가 있겠는가. 진정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깊이깊이 반성해야만 한다. 배를 타고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산으로 갈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오로지 먹고 사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것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과거의 어리석고 유치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은 자유로운 사상, 공동의 행복,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한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시기다. 나보다는 우리가 잘 살아야 개개인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한 사람의 인간 됨됨이를 알기 위해서 그의 모든 것을 겪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어느 스님이 쇠고기 파동으로 일어난 정치적 혼란에 대한 일갈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바닷물을 다 먹어봐야 아나. 도토리 껍질에 조금만 떠서 마셔봐도 짠 줄 다 아는데" "이 대통령 욕할 것 없어요, 국민이 정신 차려야지" 더 자세한 글은 다음을 참조하세요! 정말 그렇지 않은가!
http://www.cosmosfund.com/kboard/user/kboard_display_main.php?mode=view&num=2274&page=1&gasi_name=&gasi_code=gallery11&key1=&key2=
국민의 의식이 더 빨리 깨어나고 위정자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싶다. 우리의 미래는 오늘 우리의 생각에 달려있으니 정말 깊이깊이 반성을 해야만 한다. 오, 하늘이시여! 이내 소망에 귀를 기울여 주소서!
비록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내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해야겠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야지.
즐겁고 기쁘게…
2008. 5. 17. 16:50
더 좋은 세상이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하는 고서
김 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