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대담한 사람들,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 정해진 틀을 뛰어 넘는 사람들, 거꾸로 걸어가는 사람들, 뭔가 다른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사물을 다른 시각에서 볼 줄 아는 사람들, 진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물론, 다른 사람들 역시 각자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도록 하는 사람들), 보헤미안들, 반역자들, 체제를 거스르는 사람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되 그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사람들.
세상은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의식 없는 자들'이라며 손가락질 한다. 사실 알고보면 그들이야말로 가장 의식있는 사람들이며, 진정한 자아에 가장 근접해 그걸 드러낸 것뿐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90p/출근길, 행복하세요?)
우리는 가정에서의 성장과정, 교육, 관습, 문화, 사회제도에 의해서 프로그램되고 있다. 실제로 그가 어디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불교도가 되기도 하고 회교도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미국인이 되기도 하고 한국인이되기도 한다. 일단 일정한 지역에 태어나게되면 그 지역의 사회 문화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그렇게 사는 길만이 진리인 것처럼 생각한다. 그런 사회에서의 일반적인 룰을 따르시 않으면 위에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의식이 없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마는 것이다.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닌가?
깊이 반성해 보아야할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떤 인간인가?
2007. 1. 15. 18:44
알라딘에서 글 올리는 법을 연습하고 있는 고서
김 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