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 문제가 술술 풀리는 질문기술
기무라 다카시 외 지음, 이정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독후감 쓴 시간: 07년 1월 14 20시 28분 38 ~ 07년 1월 14 23시 55분 56

 

(질문기술 / 기무라 다카시 . 다카하시 게이지 지음, 이 정환 옮김 / 영진닷컴)

 

: 2007. 1. 08. (월) 06:53 (금정역) ~

: 2007. 1. 10. (수) 07:48 (사무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사랑, 경쟁, 걱정, 행복, 질문. 과연 무엇일까. 우리 사랑하면서 살지 않으면 헛되게 사는 것일 게다. 하루를 살다 가더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면 살아야만 한다. 그런데 우리는 자본주의나 시장경제제도라는 이상한 관념에 세뇌되어 경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나깨나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그러다 보니 하루 하루의 삶이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경쟁에서 밀리면 지게 되고 뒤떨어지면 큰일 나는 것처럼 하루하루 긴장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과연 이렇게 사는 삶이 행복할까? 진정 사람답게 살고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바로 우리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질문을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삶이 삶답지 않을 때는, 그 때만이라도 우리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문을 가져보아야 하지 않을까.

 

오늘날 우리는 미친 듯이 살아가고 있다.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힘도 없이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고 있다. 전세계가 잘 못된 길을 가고 있는지 모르고 있으니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여러가지 면에서 미쳐있다. 지나친 교육열, 부동산 광풍, 재테크 열풍이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당신들은 미쳤다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어느 누구도 얘기해 주지 않고, 제지를 하지도 않는다. 이 나라엔 지금 진정한 지도자도 없고, 스승도 없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정신이 나가 있으나 그런 줄도 모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알릴 수 있는가? 당신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재정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생, 건강, 재정, 행복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았지만 마이동풍이었다. 계획을 세울 줄도 모르고, 모든 것을 근시안적으로 생각하며, 안이하게 판단을 하고, 뻔한 미래를 예측하지도 못한다. 이상하게 생각하여 왜 그런지 오랜 동안 고민해본 결과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보니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것이 우리 뇌의 한계였다. 뇌는 컴퓨터처럼 프로그램된 대로 밖에 돌아가지 않는다. 절대 달리 생각할 수가 없다. 스스로 생각하는 뇌를 가지려면 그런 프로그램을 깔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제도라는 프로그램만 깔려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밖에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세계는 프로그램된 세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하루 빨리 매트릭스에서 벗어나 진정한 현실의 세계로 들어가야만 한다.

 

이 모든 것이 뇌와 오감에 의한 작용 원리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의 오감이라는 정보 수집기관과 판단기관인 뇌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믿을만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뇌를 철석같이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뇌를 자신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신체 기관의 하나로 간주하여야만 하는데 뇌라는 컴퓨터 체계에 속고 있다. 일찍이 깨어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지적하였지만 대다수 인류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뇌에 끌려가서는 안되고 뇌를 지배하면서 살아야만 한다.

 

하도 답답하여 어떻게 하면 이렇게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도 제대로 생각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질문이라는 것이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질문에 관한 책을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질문이라는 것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상대방의 의식수준을 알아야만 적정한 질문을 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친하게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경계와 의심의 방패도 치우고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도 쉽지 않다. 우리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의심하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혹시나 모를 목숨을 잃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말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또 필요할 경우에는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질문하는 것일 게다. 질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그리하여 사람들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더 현명하게 생각하면서 살 수 있도록 도와보자.

 

(질문기술 / 기무라 다카시 . 다카하시 게이지 지음, 이 정환 옮김 / 영진닷컴)

 

<책 읽은 시간>

: 2007. 1. 08. (월) 06:53 (금정역) ~

: 2007. 1. 10. (수) 07:48 (사무실)

 

<책 읽은 계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생각을 제대로 하고 더 판단을 잘하게 하여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질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질문에 관한 여러 가지의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사람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대략 몇 가지의 유형으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쉽게는 혈액형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것이다. 동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람의 체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사상, 팔상 혹은 오행으로 나누어서 구분하곤 한다. 서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9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각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적합한 질문이 있다고 한다. 한 사람에게 질문을 할 때도 9가지 유형의 질문을 모두 하게 된다면 잘못 판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애니어그램을 기본으로 한 9가지 질문기술에 관한 책이다. 애니어그램은 그리스어로 아홉을 뜻하는 애니어와 그림이라는 뜻의 그라스모스의 합성어라고 한다. 9가지의 서로 다른 다양한 관점에서의 질문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자신을 감싸고 잇던 벽이 허물어져 시야가 넓어지게 된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질문은 문제를 인식하거나 발견, 또는 자각해 의식적으로 해결하려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질문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질문을 명확히 자각해야할 뿐만 아니라 새롭게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애니어그램이라는 이론에서는 인간이 지닌 무의식적인 가치관을 9개로 분류한다. 애니어그램을 기초로 한 9가지 질문은 문제나 과제를 전체적으로 해부해 입체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질문에도 좋은 질문이 있다고 한다. 좋은 질문은 올바른 지식과 충분한 훈련을 통해서만 비로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술이라고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질문 기술의 기본은 경청과 질문이라고 한다. 듣는 이는 의도적인 여러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거울 훈련, 반영적 경청, 앉는 위치, 맞장구 치는 방법 등 세세한 사항이 있다. 질문 방법에는 열린 질문과 폐쇄적인 질문이 있으며, 또 유도질문이 있다. 그리고 9가지 질문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한 질문 형태에 관한 내용이 있다. 9란 항상 9가지의 측면에서 질문하면서 확인한다는 말로, 9가지 질문을 통해 잘못된 믿음이나 좁은 시야로 미로를 헤매지 않고 효과적인 문제 해결에 이를 수 있다.

 

애니어그램에서는 인간에게 9개의 본질이 있고 모든 인간은 그 중 한가지를 반드시 가지고 태어난다고 본다. 완벽주의자, 헌신가, 성취가, 예술가, 연구자, 근면가, 낙천가, 지도자, 중재가가 바로 9가지 유형이다. 9가지 중에서 어느 한 가지가 강렬하게 나타나 사람의 자아나 성격을 지배하는데, 그래서 어떤 상황에 놓인 인간이 취하는 행동은 9가지 유형중 하나라고 한다. 자신의 유형을 포함해 9가지 유형이 취할 모든 경향을 사전에 알고 가정해 보면 어떨까. 이것이 가능해지면 속박의 원인인 제한적인 견해나 습관적인 행동의 반복으로 생기는 문제 혹은 곤란한 상황을 이론적으로는 피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문제든지 9가지 유형을 모두 포함하는 질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책에서는 9가지 유형의 인간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각 유형별 질문기술을 알아본다. 그리고 자신의 애니어그램 유형을 파악해 본다. 그리고 비즈니스의 여러가지 상황에서 9가지 질문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해 본다. 즉 리더십, 코칭, 프레젠테이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커리어개발, 영업, 클레임처리, 회의관리에 대해 9가지 질문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그 외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건강, 가족, 친구, 노후에 대해 9가지 질문을 해 본다. 그리고 실제 애니어그램 유형별 성공 사례까지 살펴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질문기술 트레이닝을 다루고 있다.

 

재정 상담에 있어서는 노후에 관한 상담을 하고 있는데, 마침 노후에 관한 9가지 질문 기술이 나와 있어서 옮겨적어 본다.

 

1.       완벽주의자

-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         자기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         정년 퇴직 후의 인생 설계를 하고 있는가?

2.       헌신가

-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그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은 전달되고 있는가?

-         자신의 인생이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보탬이 되고 있는가?

3.       성취가

-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         자신의 특기를 인생에서 살리고 있는가?

-         성공한 인생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

4.       예술가

-         자신다움이란 무엇인가?

-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무엇을 할 때 정말 자신답다고 느끼는가?

5.       연구자

-         현재 생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가?

-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가?

-         인생에 대해 생각할 충분한 정보가 있는가?

 

6.       근면가

-         인생에 있어서의 불안 요소 혹은 위험 요소를 생각하고 있는가?

-         친구, 친지, 동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         현재의 생활을 앞으로도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7.       낙천가

-         지금보다 나은 미래가 오리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         현재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가?

-         취미나 즐거움 및 기분 전환 방법은 무엇인가?

8.       지도자

-         인생에 대한 신념은 무엇인가?

-         자신 옳다고 믿는 삶을 살고 있는가?

-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인생을 위해 지금 무엇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9.       중재자

-         현재가 아닌 일생이라는 시각으로 인생을 생각하고 있는가?

-         10년 후 무엇을 할 것인가?

-         조화로운 인생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기억해 두면 좋을 몇 구절을 옮겨적어 보자.

 

-         현재의 상태에 머무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성장이 멈춰버린다. (125p)

-         그러나 영업은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상대가 받아들이는 내용이 전부이며 전달하는 측의 의도나 생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130p)

-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상품의 장점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막막했다. (129p)

-         1부터 9까지의 원윈전략과 고객과의 장기적 신뢰 관계는 흔히 뒷전으로 미뤄놓기 십상이나 영업에 있어서는 중요한 요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132p)

-         비즈니스에서 클레임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정보이고 비즈니스의 기회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39p)

 

질문을 잘 한다면 과연 사람들을 잘 설득할 수 있는지 실험을 해 보아야겠다. 실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행복을 위해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고민해 보아야겠다.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어 진정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 질문을 위하여 열심히 연습을 해보자~!

 

2007. 1. 14.     11:55

 

 

질문의 도사가 되고 싶은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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