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솔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개정판을 불시(?)에 출간했다. 번역을 손 본 것은 아닌 것같고, 전체적으로 판갈이를 한 모양이다. 그래서 여차저차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전을 미루고 있는 찰나 1권과 2권을 구입했었다. 하지만 솔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전 동서문화사의 <대망>이 원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았던가. 진정한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은 동서문화사 판으로 12권까지만 해당되기에 값도 싸고 두툼해 가성비가 좋겠다 싶었다. 허나 내가 솔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구입한 이유는 동서문화사판 번역이 너무 오래됐다는 단점이 아닐 수도 있는 단점이 있었고, 판갈이로 표지 디자인이 한결 더 깔끔해졌다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이유때문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동서문화사 <대망>이 편집과 디자인을 달리해 양.장.판. 으로 출간이 된 것이 아닌가! 여기도 번역을 손 본 것은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디자인이나 새롭게 바뀐 장정의 느낌이 좋아 이것도 1권을 구입해 놓은 상태다. 모쪼록 비교 후 올해는 <대망>이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던 끝내보리라 다짐한다.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트
동서문화사 판 <대망>
솔출판사 판 <도쿠가와 이에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