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창출의 e마켓
주진윤.김정일 지음 / 부키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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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간된 책이라서, 그나마 최신의 동향을 들려주는 듯하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다분히 입문서적인 느낌을 받게 한다. e마켓의 정의, 관점. e마켓의 성공 촉진 요인, e마켓의 종류등에 대해서 담았는데, 대학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이미 한국사회의 인터넷 제반 시설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어서, 인터넷시장을 열어갈 수 있는 발판은 충분히 확보가 되었으며, e마켓을 구축하는 기업들도 IT솔루션에 있어서 어느 정도 성숙한 면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자상거래는 판매자 위주의 상거래에서, 구매자 위주로의 상거래로 변모를 성공적으로 촉진시키게 되었으며, 결국 거의 모든 상품으로 전자상거래가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본인의 경험으로 볼 때 오프라인 시장은 서서히 온라인 시장에 의해 잠식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전자상거래에 대한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전자상거래의 확장은 당연시 느껴진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집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마우스로 좋아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구매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된 전자상거래가 앞으로 더욱더 많은 비중을 가지고 소비자와 구매자의 성향을 바꿔놓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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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야하기 세이치로 지음, 최현숙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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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평생 80으로 보면 과연 일자로는 몇일일까? 29200일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요즘같이 '조'단위 시대에선 짧게 느껴질 법하다. 시? 분? 초? 세부단위로 내려갈수록 수는 급속도로 커지게 된다. 현대 사회는 분, 초를 다투는 시대라고 하므로, 오늘 하루라도 분을 기준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가령 몇시 몇분까지 무엇을 했는데, 총 몇 분이 소요되었다라고 산출해 볼 수있다.

그리고,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으므로, 조그만 메모지나, 수첩에 한 번 적어보자. 오늘, 하나의 일에 매진한 시간과, 내일의 똑같은 일에 매진한 시간은 다를 것이다. 그것을 한번 차례대로 기록해 나가보자. 다른 것도 마찬가지다. 책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은 수치화 될 수 있다. 형용적인 감정도 수치화할 수 있도록 해보자.무엇보다도, 수치의 기준은 자신의 척도를 기준으로 할 수 밖에 없으므로 다소 주관적으로 흐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장 한 마디로 나열하는 것과 수치를 써서 표현하는 것은 많은 차이점이 있다.

'오늘 줄넘기 운동을 땀 날때까지만 하자.'고 마음먹은 사람하고, '어제 줄넘기를 60개 했으니, 오늘은 65개를 목표로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은 사람은 성취하는 데 차이가 있을 것이며, 앞으로의 추진력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일 것이다. 이런 면에서 숫자는 인간이 발명해 낸 가장 커다란 도구인 듯하다. 이 책은 장기부터 단기계획까지 계획은 세웠는데, 추진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일 듯하다. 책을 따라 쭉 읽다가 보면, 자신에게 맞는 숫자 응용법이 생각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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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에 유익한 108가지 이야기
우베 뵈쉐마이어 지음, 박원영 옮김 / 태동출판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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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은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은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고... 특히 이성이 가지고 있는 심리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나이에도 상당히 궁금하다. 이 책은 부부에 있어서 남녀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조그만 에피소드로 잘게 나누어 담았다. 한 주제, 한 주제가 단편인만큼 읽기에는 쉽다. 부담 없는 내용에 부담 없는 분량이므로, 10대 이상인 연령은 누구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독서 중 인상깊은 점은 3인칭 시점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같이 사는 부부지간 이지만, 상대방에 대해서 아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3인칭 시점을 취함으로서, 남편 또는 부인에 대한 심리를 알 수 있고 그 때는 어떻게 하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독자는 우연히 깨닫게 된다. 사람 속을 거울 보듯이 바로 알면 갈등의 폭은 줄어들 터인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므로, 이 책은 그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책 글귀 중에서는,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요건으로 '존경', '타협하는 마음의 자세', '열린 마음', '공동의 가치 창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도 행동화하는 게 중요하고, 과정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소 평범하다 싶은 정도의 이야기 설정이 다소 아쉽고, 독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재가 첨부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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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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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효과에 대해서는 얼핏 누구나 동감하는 바가 클 것이다. 본인으로서도 유년시절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맛 봤던게 사실이고, 무엇보다도 칭찬자의 관심에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했었다. 아무튼 칭찬의 효험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하는 바이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리고 칭찬이 얼마만큼 구체적인 반응을 발휘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거대한 포식 해상동물인 범고래의 사육 방식을 통해, 직장생활, 가정생활에서 칭찬은 어떤 피드백을 가져오는지에 대해서 서술해 놓았다. 통상 '뒤통수 치기' 방법을 사람들은 즐겨쓴다. 상대방이 긍정적인 반응을 하면 신경을 쓰지않는다. 이는 신경쓰는 것 자체가 귀찮고 에너지를 낭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실수는 부각되기 쉽다. 실제로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직원의 군기를 잡기 위해서도 이런 방법은 잘 사용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고래 반응 방식'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거대한 범고래는 무게가 3톤이상 나간다. 의사소통이라는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는데, 고래쇼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결코 '뒤통수 치기'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고래를 인격체로서 동등하게 인정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상대방에게 과정에 있어서 칭찬하도록 강조하고, 혹시나 상대방이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가는 경우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관심을 변환하도록 강조한다. 책을 읽다가, 동물에 적용시키는 사육 방식이 사람들에게 과연 적용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많이 맴돌았다. 최고의 지능을 지닌 인간의 가치관은 여러모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직장생활에서나, 가정생활에서나 만족스러웠다. 인간 사회나 동물 사회에서나 칭찬의 바탕이 되는 것은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칭찬'의 효과는 중. 장기적으로 바라볼 때 더욱 커다란 효험을 발휘할 수 있다. 그 동안 '뒤통수 치기' 방법에 익숙해 있던 사람들에게는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그 효용을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칭찬은 성공이다'라는 명제에서 벗어나 어떻게 칭찬을 해야 좋은지를 밝혀주는 책이다. 따라서, 그 응용의 틀은 각 개인에 따라서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다.
가짜 칭찬과 진짜 칭찬의 차이점은 얼마만큼 상대방을 고려하고,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주위 사람에게 밝게 인사하고 , 상대방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 무엇인가 색다른 에너지가 표출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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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상벽 지음 / 명경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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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인 이상벽씨에 대한 이미지는 항상 상큼하고, 센스있는 사람으로 기억된다. 그가 진행했었던, 'TV는 사랑을 싣고'나, 지금도 진행중인 '아침마당'에서 그의 매끄러운 진행은 많은 시청자들을 부담없이 방송에 빠지게 했다. 이 책은 방에서 책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 초판 인쇄일이 96년이니, 아마 집안 식구들 중 누군가에게 한번 스쳐갔을 법하다. 어쨌거나 책 서두부터 말미까지 지루함 없이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방송인 이상벽'을 넘어, '인간 이상벽'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을 담담하게 그려놓았다. 독서 중 새삼 느낀 점은, 진행자 이상벽씨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이다.

방송을 하면서 부딪치는 여러 애로사항에 대해서, 그 당시 겉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에 진솔하게 담았다. 이상벽씨의 마냥 부드러운 이미지는, 책을 보면서 조금씩 깨져갔다. 에세이는 이런 맛에 읽는 것이다. 독자만의 저자에 대한 교감이랄까, 독서를 통해 평소 저자에 대해 궁금했었던 것을 풀게 되는 좋은 계기다. 방송인이란 무엇일까? 한 번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뭐 다양한 의미가 있을거다. 역할이 다르고 분야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을 좋아하는 사람이 방송인이다.'라고 이 책에서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시간과 시청률이라는 촌각을 다투는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도 이 일에 대해서 즐길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요즘 아무리 금전 만능주의 세상에 살고 있지만, 보람과 긍지를 가져다주고,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된다면, 금전의 효용은 적성보다 떨어지리라 생각한다. 방송을 통해서, 여러 가지 희노애락의 에피소드가 펼쳐졌지만 이것들은 각종 소스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방송에 대한 열정이다. 방송인으로서 오랜 기간 진행자를 담당하면서, 그가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단순히 편안함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푸근한 웃음에는 50대 기성세대의 삶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투석되어 있는 것 같다.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지 않는가.

96년에 첫 에세이를 내었으니, 아마 10년만인 3년 뒤에는 또 다른 삶의 경험들을 책으로 펴낼지도 모르겠다.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서울 하늘 어느 아래서 소주를 곁들이며 뽕짝 가락을 두드리고 있을 이상벽씨의 인간적인 모습을 상상해보며 글을 마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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