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왠 재테크 서적이람?'하고 의아해하실 분도 있을게다. |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렇고 그런 재테크 관련 서적중의 |
하나일거라는 지레짐작이 있엇으니까. |
하지만 다행히도 기자 출신의 지은이는 '그 흔하고 차별없는' |
재테크 관련 서적의 범주를 뛰어넘어 이 자본주의시대를 살아가는 |
사람으로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들을 비교적 잘 |
요약/정리/소개하고 있다. |
하여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개인도서관"을 통하여 느낀 바를 |
요약/정리/소개하여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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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 책의 내용들은 세계에서 알려진 부자들의 이야기를 |
그들의 책/연설/사례들을 통하여 재테크와 관련된 기본 원칙들을 |
되새김질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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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자본주의의 원리,이것부터 이해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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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는 '돈버는 기본 원리'에 대하여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
사실 1장이 이 책의 쓸모로서는 거의 다다. |
나머지 장들은 1장에서 소개하는 주요 원칙들을 실사례에 접근하여 |
적용하는 방법 및 그 일화들의 얘기가 주를 이룬다. |
아마도 1장의 내용들만 잘 숙지한다면 이 책을 구매하고 |
공부한 본전!은 찾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
그래서 이 리뷰는 1장에 집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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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열심히 공부한다는점이다.' |
'공부는 성공으로 가는 첩경이다.' |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두가지, |
하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고',두번째는 '독서'다. |
- 그럼 늘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생활하며 독서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
나도 곧 성공한다는 얘기인가라는 생각이 번쩍 든다. |
그러나 공부도 순서가 있단다. |
'필요'와 '관심'을 구분하여 한쪽에 집중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얘기가 |
이어진다. 역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지식,즉 '필요'한 공부보다는 |
교양을 쌓기 위한 '관심'쪽만 디립다 파고드는 나로서는 이쯤에서 벌써 |
틈이 벌어진다. |
그리고 또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긍정적이고 독서도 많이 하는 내가 왜 |
경제적으로 부자의 길에서 멀어져 있는지 그 까닭을 알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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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처럼 생각하는 원칙이라며 글쓴이가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것은 |
"차이"이다.'남과 다른 무엇 즉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
자본주의 사회를 잘 살아가는 방법이란다. |
이어지는 '자기만의 주특기를 가질 것','차별화','크기'가 아니라면 |
'틈새'를 개척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은 |
있지만 그다지 중요시 생각하지 않는 포인트였다. |
- 사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다른 것에 대한 애정으로 살아가는 것이 |
아니던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나랑 비슷하지만 차이가 나는,좋아하는 |
것들도,책이든,노래든, 뭔가 다른 것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던가. |
나랑 같이 사는 사람이 나랑 똑같다면 무슨 관심이 있으랴,그가 바로 나인데. |
이런 점에서도 '차이남'은 중요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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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점은 '경쟁을 피하라'는 얘기다. |
남들이 하지 않고 가지 않은 길,'황무지를 개척하는 길'만이 이 세계에서 |
좀 더 쉽게 살아남는 법이라..물론 역시 맞는 말이다. |
3D업종이라 피할 것이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이니 하되, |
그 '3D업종을 좀 더 깨끗하고,쉽고,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 |
발전시키는 길이 현명한 길'이라는 얘기다. |
-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역시 큰 틀에서는 그러하다. |
유통업이라고 요즘은 그나마 업종축에 들고 있지만 옛날부터 '사농공상'이라 |
하여 '상(商)'은 제일 천한 취급을 받아왔었고 지금도 같은 그룹내에서도 |
유통업에 해당하는 회사의 임금이 대표기업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니까. |
이야기는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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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적 위치를 가진 것에 투자하라','돈버는 시스템을 만들라'라는 |
원론적인 두 이야기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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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
'일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다, |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글쓴이는 친절하게 대안을 제시하고 |
있다. 이런 삶을 사는 - 대다수의 먹고살기 위하여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
자신의 삶에 '경쟁과 차이의 원리'를 적용하라고 한다. |
'일단 일을 선택할 때는 경쟁자가 적은 곳으로 가야 한다.', |
'오히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을 기회라고 생각하라'는 얘기다. |
그리고 '돈보다는 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문제는 무엇이냐가 아니고 어떻게 하느냐'이며 이 화두는 |
최근 나 스스로도 회사에서 업무를 하며 계속 부딪히는 문제이고 |
고민거리이다. 글쓴이의 얘기처럼 "차이는 '무엇'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
아니라 '어떻게'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
'어떻게를 통한 업무의 '차별화',나의 위치의 '차별화'는 직장인이라면 |
누구나 생각하고 고민해야할 과제이리라. |
마지막 '관심있는 것보다 필요한 것에 먼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
"돈이 필요하다면 다른 것보다 돈에 관해 공부하는 시간을 먼저 할당해야 |
한다.업무능력 향상이 필요하다면 업무관련 서적을 읽고, 그 업무에 밝은 |
사람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맨앞자리에 배치해야 한다. 그러고도 시간이 |
남으면 관심에 투자하라.필요한 것만 하다보면 인생이 재미없어질 수도 |
있으니까.'필요'에 우선순위를 두느냐 아니면 '관심'에 무게를 두느냐는 |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다." |
인용이 길었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
내가 지금 이 책을 읽는 것은 '관심'일 수도 있고 '필요'에 의해서 |
일수도 있지만 '어떻게'받아들이고 '어떻게'활용할지는 전적으로 내게 |
달려있다. 그리고 나는 이 이야기를 '필요'한 이야기로 받아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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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이야기들…. |
2장 심리적인 장벽부터 넘어서라-부자들의 심리학, |
3장 남들과 거구로 갈 수 있는 힘을 길러라-역발상식 인생관과 투자의 원리, |
4장 돈되는 역사공부는 이런 것이다-부동산 투자의 원리, |
5장 모든 것 잃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유대인과 화교의 지혜, |
6장 위대한 투자가는 위대한 사상가다-세상과 인생을 보는 눈 |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얘기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지만 |
그걸 다 소개하지는 않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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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보고 이 책을 '관심'에 의해서든 '필요'에 의해서든 |
읽어볼 분들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