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방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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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기억이다. 한 여공이 집에 전축도 없으면서 월급을 받으면 매달 음반을 1장씩 사모은다고 하였다. 언젠가는 그 음반을 감상할 전축을 마련할 꿈을 가지고…. 그리고 난 이 오랜 신문기사 속 주인공이  지금 이야기하고자하는 [외딴방]의 작가라고 알고있다. 맞든 틀리든 이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 글과 [외딴방]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짧고 명쾌하지만 아련한 느낌의 문체로 지난날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발걸음은 조심스럽다. 그러기에 '사실도 픽션도 아닌 그 중간쯤의 글' (2권,281)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리라. 하여 우리는 이 외딴방에서 흔들리며 마주하는 이야기를 지은이의 자전적 소설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사실 글의 형태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닐 터, 우리가 이 글을 통하여 만나는 삶의 다양함과 그 다양성을 통하여 바라보는 우리네 지금, 여기의 모습들이 더욱 중요할지니, 자, 이제 외딴방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부드럽지만 조금은 서늘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나중에서야 깨닫게 된 사실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그녀가 들려주는 '외딴방'이 그날, 그 추억 속의 외딴방뿐만이 아니라 지금, 그 기억을 토해내며 살아가는 현재의 방 역시 외딴방이라는 사실이다. 조심스레 조심스레 오래전 기억들을 되집으며 공장 생활과 그날의 일까지 들려주는 과정 속에 현재의 화자(話者)인 주인공은 아직도 외딴방에서 살고있는 것이다.
 
 시골에선 자연이 상처였지만 도시에선 사람이 상처였다는 게 내가 만난 도시의 첫인상이다. 자연에 금지구역이 많았듯이 도시엔 사람에게 금지구역이 많았다. (132)
 
 그날의 상처도 여태 아물지 않았는데 지금 생활 속의 환경들도 아프게 달려든다. 전화선을 뽑고 혼자 여행을 다녀오고 하는 과정 속에 지난 날의 이야기가 풀려가지만 그 과정자체가 지난날의 반복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어쩌면 우리네 삶은 겉으로 보기엔 조금 나아진 것처럼 보여도 실제는 그대로 인지도 모른다. 마치 수 십년 전처럼.
 
 오래 전 공단생활을 돌이키는 과정은 물이 끓어오르듯 한 점을 향해 달려간다. 꽁꽁 묻어두었던 그 날, 희재 언니와의 아픈 기억을 되새김질 하는 그 순간을 위하여 이야기는 반복되고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그저 자연스레 그날 그날들을 하루하루 살아왔을 것이다. 지은이도 우리도. 그러다 어떤 폭발같은 일이 한순간 일어나면 모든 기억은 그날, 그 순간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그래야만 우리는 그 아픈 기억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 
 
 내가 그때 무슨 말을 했었는지는 생각 안 난다. 그래도 그녀의 물 속 같은 목소리… … 가끔은 깔깔 웃으면서 그럼, 그럼, 했던 그 오후 다섯시 같은 목소리, 그 손뼉치는 소리는 선명했다. (185)
 
 주변의 누군가를 떠나보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보내는 그 순간보다 시간이 흐르고 문득, 갑자기 그 사람과의 기억이, 어떤 장면이 떠올라 울컥, 치밀어 오르는 날들이 있음을. 그래서 슬픔은 사라지지 않고 가슴 한 켠에 머무른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잔잔히 머무르다 어떤 계기로 출렁이다 마침내 폭발하는 것이다. 작가는 그 폭발을 끝끝내 묻어두려 하였으나 그 역시 불가능하였으리라. 조금씩 조금씩 그 날, 그 장면까지 우리를 이끌어가며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차분하고 정갈하다. 덕분에 우리는 그 장면에서 조금 더 강한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어느 정도 읽어나가면 '아, 무슨 일이 있었구나'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래도 짐작하고 예상되지만 묵직하게 다가오는 사건은 있는 법이다. 희재 언니 이야기도 그러하다. 80년대의 참담한 현실, 5월 광주의 이야기까지 등장하지만 지은이를 사로잡고 있는 사건은 오로지 그날, 그 장면이다. 그 순간 하나로 그 시절은 모두 정지해버린 셈이다. 여기에 대고 왜 이야기가 그 정도에서 머무르냐고 묻는 이들은 없으리라. 시대가, 세계가 다 바뀌어도 한 사람의 삶을 뒤흔드는 사건은 따로 존재할 수 있음을 지금의 우리는 알고 있을 것이다.
 
 떠나온 먼 시간 속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나는 숨으리라. 폭발적으로 나를 괴롭히던 내 안의 난폭함과 야만성 무질서함과 섬약함들 속으로. 이 글이 다 완성되면 마침내 나는 다른 열정 속으로 건너갈 수 있으리라. 그대가 물어보면 대답하기 쉽게 무슨무슨 꼬투리를 잡고 있어야겠지만 그대가 무엇인가를 물어올 때는 지금의 나,  어디론가 꼭꼭 숨어버리고 이미 시간을 건너 다른 열정 속에 놓여 있으리라. (255) 
 
 아마도 이 글처럼 지은이도 털어놓고 떠나고 싶었으리라. 그날, 그 때의 순간에서. 하지만 온전히 어떤 상처를 지워버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우리는 그 상처를 보듬고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이 살아가고 살아내는 삶의 모습이리라.
 
 ……중요한 것은 산다는 것이지.  살아 있다는 것. 우리가 그 골목에서 간이숙박소 같은 삶을 살았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야. 일상에 매여 일 년을 통화 한번 못 한다고 해도 수첩 속에 오래된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 내 손을 뻗어 다른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 ~  ~ 내가 기억한들, 언제까지나 기억한들…… 그런들……그런 것이 무슨 소용이지? 기억으로 뭘 변화시켜 놓을 수 있어? (2권, 15)
 
 내 가슴을 흔든 문장들. 꺼내보지도 않는 '오래된 전화번호'가 내게도 얼마나 많은가, 언젠가는 한번 만나보리라, 언젠가는 녀석들과 웃으며 통화하리라 하며 차마 버리지 못하고 지우지 못하고 쟁여두었던 그 번호들, 그 기억들. 그래, '기억으로 뭘 변화시켜 놓'으랴, 하지만 그런 기억들이 없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또 무엇인가. 일단 다들 살아 있으니 되었다 생각하며 또 한걸음 나아간다.
 
 지은이는 문학이 '옳은 것과 희망'에 대하여만 말하는 것은 아니라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읽는 이들이 각자의 '다른 상념' 속으로 빠져들면 좋지 않느냐고, '문학이 끼어들 수 없는 삶조차 있는 법' 아니냐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나는 이 두 개의 외딴방에서 여전히 옳은 것과 희망에 대해 생각한다. 그날의 현실과 당연히 달라져야 하지만 아직도 진행형인 현재의 공장 상황들, 지금도 널려있는 외딴방의 현실과 과거를 돌이키는 과정속에서도, 그래도 살아가야함을,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삶이라도 살아내야함을 만난다. 그래야 전화라도 하고 하소연도 할 수 있는 법이다. 그렇게 이야기는 다시 이어지며 시작되는 것이리라.
 
 내게도, 집안 한편에 언젠가 전축을 사서 들으리라 다짐하며 모은 음반이 수십 장 있다. 이제는 전축이 낡아 듣지 못하게 되었지만 나는 그 음반들을 볼 때마다 흐뭇해하곤 한다. 아끼고 또 아껴서 모은 내 소중한 기억들이기에 비록 듣지 않고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것이다. 꿈이란 그런 것이다. 글을 쓰고 말리라던 지은이의 꿈이 이뤄지듯이 우리도 그런 꿈 한 줌 정도는 갖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비록 가슴 속 깊은 곳에 외딴방 하나 있어 무시로 들락거리더라도 말이다.
 
 열일곱의 나, 볼펜에 힘을 주어 글씨를 꾹꾹 눌러 쓴다.  - 언젠가는, 별을 향해 높고 아름답게 잠든 새들을 언젠가는 보러 갈 거야. 아무리 우리를 업수이 여겨도 내 이 마음 버리지 않을 거야. 언젠가 그들을 내 눈으로 보러 갈 그날을 기약하며 나는 살아갈 거야. 별을 향하고 숲속에서 자고 있는 새들은 나를 용서하겠지. 숲을 평화로운 잠으로 아름다이 뒤덮고 있던 백로들의 무리를 내 눈으로 보러갈 거야. 너도 같이 가겠니? -  (131)
 
 자, 이제 외딴방에서 나가자. 남아있는 기억처럼 짧게 끊어지며 반복해서 강조하던 지난날. 열 여섯,열 일곱,열 여덟…. 그 여린 날들이여 이제는 안녕! 행여 다시 뒤돌아볼지라도 그 방에 오래 머무르지는 않으리니….
 
 8월이 시작되었다.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출판사에 이 글을 넘겨야만 하는데 내 속의 또다른 나는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끈질기게 처음부터 다시, 를 속삭인다. (2권, 233)
 
 
2009. 8. 8. 밤, 저도 '더는 할 말이 없'(2권, 220)습니다. 
 
들풀처럼
 
*2009-178-08-06
 
 
* 책에서 옮겨두다
 
 도시에서는, 금방 필요한 일 이외의 다른 일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무슨 일인지 늘 번거로운 일에 휘말려 있고, 꼭 사야 될 책이 언제나 많았다. (20)
 
 열 여섯에, 그 파란 대문집 마루에 앉아 오빠의 편지를 기다리다가 내 발바닥을 쇠스랑으로 찍어버렸던 열여섯에, 나는 생은 독한 상처로 이루어지는 거라는 걸 어렴풋이 느꼈다. 그 독함을 끌어안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순결한 한 가지를 내 마음에 두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그걸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겠다고. 그러지 않으면 너무 외롭겠다고. 그저 살고 있다가는 언젠가 다시 쇠스랑으로 또 발바닥을 찍어버리겠다고. (23)
 
 글쓰기란, 그런 것인가. 글을 쓰고 있는 이상 어느 시간도 지난 시간이 아닌 것인가. 떠나온 길이 폭포라도 다시 지느러미를 찟기며 그 폭포를 거슬러 돌아오는 연어처럼, 아픈 시간 속을 현재형으로 역류해 흘러들 수 밖에 없는 운명아, 쓰는 자에겐 맡겨진 것인가. 연어는 돌아간다. 벳구레에 찔린 상처를 간직하고서도 어떻게든 다시 목숨을 걸고 폭포를 거슬러 처음으로 돌아간다. 그래 돌아간다. 지나온 길을 따라, 제 발짝을 더듬으며, 오로지 그 길로. (39)
 
  "다르게 태어나는 게 아니라, 다르게 생각하는 거야." (44)
 
 나는 끊임없이 어떤 순간들을 언어로 채집해서  한 장의 사진처럼 가둬놓으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문학으로선 도저히 가까이 가볼 수 없는 삶이 언어 바깥에서 흐르고 있음을 절망스럽게 느끼곤 한다. 글을 쓸수록 문학이 옳은 것과 희망을 향해 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는 고통을 느낀다. 희망이 내 속에서 우러나와 진심으로 나 또한 희망에 대해 얘기할 수 있으면 나로서도 행복하겠다. 문학은 삶의 문제에 뿌리를 두게 되어 있고, 삶의 문제는 옳은 것과 희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옳지 않은 것과 불행에 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희망 없는 불행 속에 놓여 있어도 살아가야 하는 게 삶이질 않은가. 때로 이 인식이 나로 하여금 집도를 포기하게 한다. 결국 나는 하나의 점 대신 겹겹의 의미망을 선택한다. 할 수 있는껏 두껍게 다가가자고, 한겹 한겹 풀어가며 그 속에서 무얼 보는가는 쓰는 사람의 몫이 아니라고, 그건 읽는 사람의 몫이라고, 열 사람이 읽으면 열 사람 모두를 각각 다른 상념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게 좋겠다고, 그만큼 삶은 다양한 거 아니냐고, 문학이 끼어들 수 없는 삶조차 있는 법 아니냐고. (80)
 
 무슨 일이든 한번 자신을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는 힘들어지는 것이다. (85)
 
 저임금이란 말이 주는 가슴 저림. 저임금, 저임금…… 내가 기억하는 우리들의 급료는 사실이었을까. (90)
 
 순간 내게 혼란이 왔다. 외딴 방은 이제 내가 다가갈 수 없는 먼 섬이 돼버린건 아닐런지. (99)
 
 낯선 식당에 앉아 낯선 식사를 하며 낯선 사람들의 낯선 얘기를 들으며 이제 나는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니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도망칠 일이 아니라고. 외딴 방에서의 나의 삶을 나 스스로 다르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99)
 
 "월급이 얼마나 되는데요?" 김삼옥은 피식, 웃으며 내뱉는다. "치약 하나 사면 그걸로 삼 년 썼어. 됐니?" (228)
 
 눈이 내린 아침에 수돗물을 틀었을 때 말야. 물이 얼지 않고 시원스럽게 나와주면 너무 좋았고, 안 그러고 얼어서 나오지 않으면 너무 싫고 그랬어. 내가 문학을 하려고 했던 건 문학이 뭔가를 변화시켜주리라고 생각해서가 아니었어. 그냥 좋았어. 그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꿈을 꿀 수가 있었지. 대체 그 꿈은 어디에서 흘러온 것일까. 나는 내가 사회의 일원이라고 생각해. 문학이 좋아서 내가 꿈을 꿀 수 있다면 사회도 꿈을 꿀 수 있는 거 아니냐? (261)
 
 …. 어느 해나 오월은 있다. 모란이 지고 나면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울었다는 영랑의 시절에도, 나, 열여덟이었던 80년에도.
 
 ….. 오월, 처절한 상처의 이름.  (2권,55)
 
 "아무도 너의 허락 없이는 네게 열등감이 들게 만들 수 없다" (에리노어 루즈벨트) (2권, 95)
 
 …. 글을 쓰며 살아가는 자들의 고독은 그 스며듦이 끝났을 때 시작되는 거겠지. 스스로 거슬러올라 가장 어려웠던 처음으로 돌아가고야 마는 고독. (2권, 199)
 
 이제 이렇게 책상에 앉았으니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이 글은 끝날 것이다. 나는 이제 이 글을 완성시킬 것이다. 곧 더는 할 말이 없어질 것이다. (2권,220)
 
 몸의 기억력은 마음의 기억보다 온화하고 차갑고 세밀하고 질기다. 마음보다 정직해서겠지. (2권,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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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수학 - 원리와 개념을 깨우치는
카를라 체더바움 지음, 강희진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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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렸을 때부터 난, 희한하게도 '수학'이라는 과목이 참 좋았다. 왜냐면 수학은 공부한 만큼 그 결과물을 내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신 방법을 이해할 필요도 없이 수식과 풀이법만 외우고 익혀두면 우사한 문제는 모조리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어, 내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수학의 세계는 밝고 투명하고 명징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좋아했던 수학도 어느 순간부터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곤 하였으니 미적분의 세계에 들어가고 나서였다. 그리고는 서서히 나도 수학의 세계에서 멀어져갔다. 이 책은 그러한 수의 세계를 '마술놀이'를 통하여 좀 더 친근하게 만나고 즐기며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깨우치는' 그런 책이다. 하여 13살, 6학년 딸아이, 랑딸에게 자신있게 권해보았다. 
 
 그러나 랑딸에겐 이 책이 아직 어려운가 보다. 몇 몇 입맛에 맞는 내용들은 엄마아빠랑 같이 해보기도 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썩 재미있게 책 내용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방학이라 기대했던 독후감도 겨우겨우 아빠랑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써놓았다. 그림과 설명이 어우러진 책의 장점과 "마술 뒤에 숨은 수학적 원리"라는 심화학습의 내용도 아이에게는 아마 공부처럼 다가왔나보다. 게다가 요즘에 수학공부를 따로 하기까지 않던가.
 
 아래는 바로 그, 나의 랑딸이 쓴 독후감이다. 부족해보이지만 그래도 스스로! 책을 읽고 쓴 글이기에 내용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옮겨본다.
 
 이 책은 나에게 이해하기 어려운게 좀 더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이 '마법수학'이길레 기대를 했지만…..
 이건 내 생각이지만 이 책은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한마디로 읽고 이해하는 사람은 이해하고 하지못하는 사람은 하지못하는 것 같다.
 
 난 '어떤 숫자가 가장 무거울까요?'(15) 편'과 '언제나 7만 나와요'(77),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써먹어 볼 것이다.
 난 이 내용중 '범위를 좁혀라'(225) 이 내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재미도 있고….
 그리고 제일 마지막의 것도 가족과 함께 해보아야겠다. 이 책에서는 수학에 대해 좀 더 흥미를 가지게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나도 지금 수학(공부방)을 다니고 있다. 이 책 내용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거지만.
 
 아함 ~ 난 자러들어 가야겠소.^^*
 
 2009. 8. 6.   밤 12시 5분전
 김난
 
 시간을 좀 더 두고 함께 읽고 같이 수학의 마법을 즐겼다면 이 내용이 더 충실하고 알차게 드러났을텐데 여름에 특히 바쁜 아빠의 특성상 이번에는 혼자만 책을 읽게 놓아두었다. 그래도 스스로 다가와 '7'이 나오는 '마법의 수학'을 시연하던 순간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도 보았다. 모처럼 아빠에게 대들지않고 말이다. 
 
 정리하자면 이 책은 '수와 함께하는 마법 한가지'에 '소요인원'과 '준비물', '요구되는 능력'이 소개되어 있고 '마법'을 시행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여러 쪽에 걸쳐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마술 뒤에 숨은 수학적 원리"와 "학부모를 위한 도움말"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 아이랑 같이 재밌게 놀이를 하며 만나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조만간 다시 아이랑 함께 도전해보아야겠다. 그러다보면 녀석도 아빠처럼 수학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물론 언젠가는 다시 멀어지겠지만….
 
 
2009. 8. 7. 밤, 배우고 또 배워도 끝이 없습니다.
 
들풀처럼
*2009-17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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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사고를 키우는 업무의 기술 - 회사가 탐내는 인재의 조건
하마구치 나오타 지음, 강민정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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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잘 하고 인정받기 위한 100가지의 업무기술, 그러니까 태도와 근무방법 등에 대하여 군더더기 없이 알차게 잘 정리된 책이다. 무려 100가지나!!!  그러니 이 100가지가 앞으로 남은 삶의 방향을 흔들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하루에 한가지씩 제대로 실천한다면 100일이면 [업무의 기술]을 모두 다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어찌 이 많은 업무의 규칙과 지침들을 하루 아침에 이뤄낼 수 있으랴. 책장을 넘기는 시간은 잠시이지만 각각의 규칙들을 이해하고 체질화하는데는 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스스로 100가지의 항목들을 체크하여보니 나 역시 체질화된 규칙은 80여가지가 채 안된다.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습관들로 추리면 70점 아래로 내려간다.
 
 그러니 제대로 된 이 책의 활용법은 목차를 복사하여 먼저 스스로를 체크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자신과는 먼나라 이야기부터 책을 펴고 찾아 이해를 한 뒤 실행하는 것이다. 물론 점수가 낮을수록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반성하고 더 오랜시간을 투자해야 하리라. 이 책에는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한번씩은 짚어주는 규칙들이 거의 다 등장하니까 실전 체크리스트로서는 딱! 마춤한 책이 될 것이다.
 
 11 다 쓴 물건은 쌓아놓지 말고 그때그때 버려라
 22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라 
 28 어떤 일이 있어도 싫은 기색을 보이지 마라 
 38 매일매일 5분씩 외국어 공부를 하라 
 
 100가지의 정련된 규칙 중 여태 습관화되지 못하고 가장 멀리 있는 것들만 몇 가지 옮겨본다. '그때그때 버려'야 한다는 말은 삶의 진리이거늘 나는 아쉬움과 집착 혹은 게으름으로 얼마나 많은 서류들과 자료들을 여태 뭉뚱그려 보관하고 있는지….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다시 생각난다. 이처럼 쉬워 보이지만 잘 행하지 않는 업무규칙들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데 딱 두 쪽의 지면을 할애하여 한가지 규칙을 설명하고 있기에 읽고 이해하기에도 수월하다.
 
 그런데 이 100가지 업무중에 색다르게 다가오는 규칙이 한 가지 있으니 바로 '규칙 29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일을 찾아라'이다. 회사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면 퇴근 후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즐겨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 접근하는 관점이 기존의 이야기와는 다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에는 회사에서 찾지 못하는 즐거움을 밖에서라도 찾아 즐긴다는 수동적 대응차원의 활동을 이야기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활동이 반대로 회사 생활을 활기차게 만들어 줌을 강조하고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취미 활동을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 정말로 배우고 싶은 것을 찾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라.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도 자극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업무 효율이 높아져서 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는 나 자신의 경험으로도 옳다는 생각이 든다. 2007년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회사 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과 해야할 일들에 대한 시간 관리 및 업무 집중도가 많이 향상되었다. 회사에서 일을 마무리 지어야만 집에 와서 원하는 글을 읽고 쓸 수 있기에 불필요하고 쓸데없이 반복되는 업무들은 줄이고 개선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은이가 지적한 바도 아마 이 부분일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 회사 일도 결국엔 좋아하게 된다는 것. 그러니 잊지 마시라. 회사에서든 밖에서든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는 자신만의 일, 한가지는 꼭 가져야 한다는 것! 그 길만이 팍팍한 이 세상을 버팅기는 힘이 된다는 것!
 
회사 밖에서 느끼는 설렘은 회사까지 이어진다. (75)
 자, 그러니 나는 다시 책을 펴고 열심히 공부하련다. 하루에 한가지씩 자신이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간다면, 열흘이 될지, 100일이 될지, 아니면 십 년이 될지 모르는 체화(體化)의 시간들을 분명히 앞당길 수 있을지니 곁에 두고 짬짬이 보고 또 보리라. 이 책. 
 
 
2009. 8. 5. 밤, 쪼개고 또 쪼개도 시간은 남아 있답니다.^^*
 
들풀처럼
*2009-17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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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임응식 - 카메라로 진실을 말하다 예술가 이야기 3
권태균 지음 / 나무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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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작 80여쪽의  얇디얇은 책이다. 흘깃 보면 아이들 동화책 같은 두께에 판형까지….그런데 책을 펼치고 찬찬히 만나보니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술가 이야기"시리즈의 한 권인데 책을 덮고 나니 나머지 분들도 만나보고 싶어진다. 일단 편집과 판형, 책의 아름다움에서는 앞서간다. 맘에 든다. 인정하고 책을 다시 넘겨본다.
 
 [사진가 임응식 카메라로 진실으르 말하다]는 제목 그대로 '한국 사진계의 대들보라 불리는 임응식' (7)의 사진과 관련한 일생을 차근차근 보여준다. 내가 갖고 있는 조그만한 사진기로 장면장면을 붙여넣고 싶지만 삼가련다. 이 분이 찍은 사진을 어지럽힐 수야 없지 않겠는가. 
 
 일제시대부터 사진과 친해지면서 자연스레 사진가의 길을 걷게 된 임응식은 수많은 작품을 남기게 된다. 물론 사진 본래의 특성이 살아있기에 수 십년 전에 찍은 사진들을 바라보는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전혀 어색하거나 낯선 느낌은 들지 않는다. "두 소년 - 1946년 부산"(13) 속의 두 소년은 그 시대의 꼬맹이들의 모습 그대로이다. 어렴풋한 사진의 배경에는 머리에 보퉁이를 진 평범한 아낙네의 모습도 놓치지 않고 담겨 있다.
 
 사진기자는 불가능에 도전해야 하고 목숨을 걸고 현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찍으려는 대상 속으로 자신이 빠져들어야 한다.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에도 셔터에서 손가락을 떼어선 안된다. (23)
 
 종군기자 시절, <라이프>지의 사진기자 선생으로 부터 배운 깨달음으로 임응식은 종전 후 폐허의 서울 거리를 누비며 역사의 현장을 사진 속에 담아낸다. "폐허의 명동 - 1950년 서울 명동"(24)에는 처참히 파괴된 당시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타나는데 이 당시의 체험을 통하여 임응식은 '생활주의', '사실주의' 작가의 길을 걷는다. 
 
 책에는 그 당시부터 찍은 명동 및 서울 거리의 풍경들이 있는 그대로 잘 나타나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모습들'(38) 그 속에서 다르게 다가오는 모습을 만나게 해주는 것, 그리하여 우리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것, 그것이 작가의 능력이자 할 일이리라. 책을 들고 지금도 뒤적거리기만 하여도 만나지는 낯설지 않은 우리네 삶의 풍경들, 그 잔잔함이 우리에게 오히려 감동으로 밀려오는 것이다. 
 
 요즘에야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화로 너나없이 생활 속 사진들을 많이 찍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하였다. 그리고 요즘에도 무턱대고 찍어대는 수많은 사진들 속에 이처럼 간결하고 정제된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진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흔히들 하는 말로 디카로 100장 또는 1000장쯤 찍다보면 그 중에 한 장은 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 만큼의 양을 만나려면 아마도 수 만장의 사진을 찍어야 하리라, 우리는.
 
 "사진의 본질은 기록과 사실성에 있다. 다른 예술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것,  사진은 조금도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담아야 한다." (36)
 
 이렇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만나게 해주는 작가의 눈은 폐허의 거리에서 진심을 담은 사람들의 얼굴로, 그리고 우리 옛 건물들로 뻗어나간다. 60~61쪽에서 흑백 사진으로 만나는 "송광사 - 1968년 송광사" 풍경은 두 해전 가을여행 때 다녀온 송광사의 번잡함과는 또 다른 고즈넉한 모습이다. 그 속에 나도 조용히 안겨있고 싶다. 
 
 1982년 6월, 덕수궁에서 진행된 임응식의 회고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사진작가 회고전이었다고 한다. 420점의 작품이 영구히 미술관에 소장되었다고하니 언젠가는 가보아야겠다. '일생동안 사진 예술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진가 임응식'(69) 의 작품을 통하여 다시 살아오는 우리 옛 풍경들과 사람들, 그리고 유적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진다. 
 
 무섭도록 빠르게 변해가는 요즘 세상 속에서 오래전 풍경들을 대하는 동안 잊고 있었던 소중한 기억들을 우리는 되새김질 할 수 있으리라. 아마도 그 사진들을 보고 있는 동안은 많은 걸 잊고 따뜻하고 고요한 시절로 돌아가 잠시라도 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라도 쉴 수 있다면 어찌 만나보지 않으랴. 곧 떠나서 만나보리라.
 
 

2009. 8. 4. 밤,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들은 있는 법이지요.

            지나고보면 힘이되는 그런 시간들 말입니다. 
 
들풀처럼
*2009-17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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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가슴으로 소통하라 - 변화와 소통, 포용으로 초일류를 이끈 이철우의 굼튼튼 경영
이철우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현직에 있는 최고 경영자의 경영철학을 담은 책답게 내용마다 확신과 믿음의 힘이 흘러 넘친다. 게다가 복잡하거나 어려운 이야기는 거의 없다. 자신이 현장에서 앞장서고 이끌어오며 일궈낸 체험사례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첵장을 읽는 속도만큼 빠르게 가슴으로 다가온다. 제대로된 경영과 자기계발서를 읽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책의 편집도 간결하고 또렷하게 되어 있다. 강조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빨간빛깔의 글씨로 또박또박 눈에 드러나게 되어 있어 나중에 다시 책을 손에 들더라도 이 구절들으느 쉽게 찾아보고 되새김질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이런 구절들이 눈에 도드라지게 보이는데 어지 놓칠 수 있겠는가.
 
 문제의 원인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면 변화는 시작되지 않는다. 온몸으로 깨닫고 전 직원이 공감하게 되면 조직의 변화는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 (19)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리더가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조직은 변화하지 않는다. 또 리더 혼자 아무리 열심히 움직여도 조직의 시스템이 받쳐주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 (98)
 
 당연히 맞는 말씀이고 옳은 이야기들이다. 책 속에는 이러한 경험에서 우러나고 현장에서 길어올린 생생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무수한 자기계발서나 리더십 교본에서 만나온 이야기들이랑 비슷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그것이 이런 책을, 지금, 읽는 까닭이 될 것이다.
 
 똑같거나 비슷한 이야기들, 이미 머리 속으로만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지은이의 경우처럼 현장 속에서 살아 울려온다면 그 말은 틀리지 않았음을 당연히 알게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규칙이나 교훈들을 배우고 익혀야만 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가는 길이고 결과물이나 과정이 틀리지 그른 길이 아니라면 그 속에 우리가 가야할 길이 있다는 말이다. 어저면 자신의 잘 난 성공사례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이야기들이 수월하게 우리곁에 다가오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은 그만큼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다는 말이리라.
 
 책을 읽으며 줄을 긋거나 고개를 주억거린 부분이 많다, 그리고 현재 내가 속한 업종과도 연관이 있기에 아주 수월하게 읽힌 책이다. 그 속에서 몇 구절,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행동지침이나 삶의 방향성에 도움이 될 말씀 한자락이라도 얻을 수 가 있다면 이번 책읽기, 역시 성공적이라 할 수 있으리라. 이 책, 물론 그러하였다. 하여 나는 또 한 권의 교본을 머리맡에 둔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중간 관리자로서 이런 책은 두고두고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배우고 따라 익히면 당연히 발전이 있을지니....
 
 프로는
 - 포기하지 않는다
 - 뚜렷한 목표를 세워 책임지고 바로 행동에 옮긴다
 -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 도전하고 행동한다
 - 창조적이고 열정적이다
 -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귀하게 여긴다
 - 솔선수범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때로는 길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때로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다. 이 때 프로는 멈추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 "제 5장 프로는 반드시 성공한다"에서) (216)
 
 

2009. 8. 3. '행복하게 일하자. 그래야 진짜 행복해진다.'(149)고

             저도 믿어보는 밤입니다.
 
들풀처럼
*2009-174-08-02
 
 
*덧붙여둡니다.
 책을 읽으며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이야기들은 의식적으로 생각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재래시장의 중소상인들과 유통형태의 마찰이 한껏 문제가 되어 불거지는 요즘입니다만 저 역시 그 유통망의 한 축에 속해있기에 어설픈 논리로 어느 한 편을 옹호하거나 비판하기는 싫었습니다. 다만 최근의 문제속에 같은 대기업이라도 한 회사만 유독 문제가 불거지는 현상과 관련하여서는 이 책의 지은이가 강조하는 '소통''포용'의 관점이 필요함을 생각합니다. 
 
 십 여 곳 문제가 되는 지역에 해당되는 업체는 한 회사가 9곳, 나머지 한 회사가 지은이가 몸담고 있는 계열사의 문제라는 것도 참고로 기억해 둘 사항입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우리 유통업과 지방 소상인들과의 성장과 발전과정에 어떻게 매듭지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저는 고루고루 서로의 의견이 반영된 좋은 절충안들이 많이 교류되고 받아들여지는 '소통'의 결과물을 만나고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그 한 복판에서 일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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