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연초 올해는 블로그 활동 열심히 하기로 다짐했건만, 내 이럴 줄 알았다. 독서량도 빈약하고 내 자신에 엄청 실망하는 중.  4월 독서에도 어김없이 강유원님의 저작은 포함되어 있다.  

 1. 빛의 제국/김영하/ 문학동네 

 

 

 

 

 

 

 

  

 

2. 오이디푸스왕,안티고네/ 소포클레스 지음, 천병희 옮김/ 문예출판 

  

 

 

 

 

 

 

 

 

 3. 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 강유원 지음, 정훈이 그림/뿌리와 이파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도스때문인지 잘되던 넷북이 갑자기 부팅이 안된다. 말로만 듣던 좀비 PC가 된거란 말인가. 경칩이 지났다지만 여전히 개구리를 움츠리게 하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근데 추위와 독서가 은근 어울린다는 사실을 올 겨울 알게 되었다.  

제레미 리프킨, 선대인의 현실인식과 강유원의 앎의 깊이, 김선주의 삶의 태도를 닮고 싶다. 

 

 1.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창희 옮김/ 세종연구원 / 2000년 5월  

 

 

 

 

 

 

 

2. 서구 정치사상 고전 읽기/ 강유원 지음/ 라티오/ 2008년 4월  

 

 

 

 

 

 

 

3. 프리라이더/ 선대인 지음/ 더팩트/ 2010년 12월

 

 

 

 

 

 

  

  

4.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김선주 지음/ 한겨레출판/ 2010년 6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학 시절부터 어줍잖게 인문학과 철학에 관심을 가져 <수유 너머>는 익히 알고 있었다. 무슨 강연이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졸업 후 기회가 닿아 여친과 용산동에 있는 <수유 너머> 공동체를 찾아 간 일이 있다. 꼬뮌이라 불리우는 그곳의 공간과 생경한 풍경이 낯선 동시에 인상 깊었다. 그 방문을 계기로 고병권의 니체 해설서도 찾아 읽으며, <수유 너머>와의 인연을 지속하려 했으나, 철학은 내 곁으로 쉬이 오지 않는 야속한 그런 학문이었다.  

그렇게 오랫 동안 잊고 지냈던 <수유 너머>의 소식이 반가워 스크랩한다. 수유 너머 연구원들 말대로 인문학이 시대와 순응하며,  체체의 이념적/ 사상적 도구로 활용된다면 더 이상 그것을 인문학이라 불리울 수 없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기 위해" 고전을 읽으라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의 좋은 대항마가 되었으면 한다. 여전히 어려운 들뢰즈, 가타리지만 나 또한 그들 뒤에서 묵묵해 응원할 것이다.  

시대에 순치된 인문학…거세된 ‘불온함’을 부르다  

 

 ‘수유너머’ 새 프로젝트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벌써 인문학은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주무대는 대학 밖이다. 고전을 통해 얻는 지식과 교양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져가면서,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기업, 각종 기관에서 여는 대중강좌들을 중심으로 인문학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재소자를 위한 인문학에서부터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인문학까지, 그 대상과 성격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지점은, ‘쓸모 없는 학문’ 취급을 받았던 인문학이 이젠 ‘유용한 학문’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0년 활동을 시작한 ‘연구공간 수유+너머’(이하 수유너머)는 그동안 제도 밖 연구공동체 실험과 대중강연 등으로 이런 인문학 부흥에 거름 구실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런 수유 너머에서 ‘불온한 인문학’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우리 시대의 인문학과 정면으로 대결하겠다고 나섰다. 인문학 붐을 일으켰던 당사자들이, 도대체 왜 지금 인문학에 ‘불온성’을 찾아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수유너머 엔(N)’(nomadist.org)에서 오는 3월부터 시작할 ‘불온한 인문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4명의 수유너머 엔 연구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자본과 국가의 권력에 의해 순치된 인문학은 ‘지금-여기’의 현실을 스스로 사유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며 “지금은 인문학이 가진 위협적이고 전복적인 성격, 곧 불온함을 벼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의 지배적인 통념에 정면으로 맞서려 드는 불온성이 거세된 인문학이, 구체적인 삶과의 접점을 잃고 ‘문화적 교양주의’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청소 노동자들이 하루 300원의 식대를 받고 화장실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현실을 스스로의 삶 속 문제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지식과 교양의 습득에만 머무르는 인문학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문제의식이다.


연구원들은 현재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인문학의 경향을 ‘학진(학술진흥재단, 현 한국연구재단) 인문학’과 ‘대중 인문학’으로 나눠 비판했다. 국가의 통제 아래 놓여 있는 학진 인문학은 “협애한 전문가주의의 실적물”에, 지식과 교양의 쉬운 전달을 우선으로 삼는 대중 인문학은 “기름진 교양주의의 지적 장식물”에 머무르고 있다는 비판이다.

최진석 연구원은 그동안 다녔던 외부 대중강연에서 ‘민감한 주제라 곤란하다’는 주최 쪽의 요구로 주제를 바꾸거나 내용을 수정했던 경험을 들며, “이미 인문학이 사회의 지배적 통념을 따라가고만 있기 때문에 이 흐름 자체를 반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정훈 연구원은 “인문학 유행에 주도적 구실을 했던 수유너머 역시 현재 상황에 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때문에 교양과 지식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대중과 함께 불온함을 모색할 새로운 장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3월에 시작해 20주 동안 진행되는 불온한 인문학 1기 프로젝트는, 강의와 집중 세미나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르크스의 <자본>과 들뢰즈·가타리의 <앙띠 오이디푸스>를 주요 텍스트로 삼은 강의와, 각각의 강의에 대응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욕망이론·대중정치를 다루는 집중 세미나다. 곧 자본주의와 가족주의·국가주의가 불온한 인문학의 두 가지 큰 주제다. 정정훈 연구원은 “이 두 가지는 우리 사회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지배적인 삶의 방식”이라며 “어떤 모습이 될지는 미리 예측할 순 없지만, 국가와 자본이 쥐여주는 스스로의 일상과 관습에 균열을 내는 것이 불온한 인문학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3월12일 ‘인문학 신드롬과 불온한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 자리에서 프로젝트의 취지를 담은 선언문을 발표하고, 인문학의 현주소를 짚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불온한 인문학 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최진석 연구원 등이 쓰는 <불온한 인문학>을 비롯해 수유너머 엔에서 활동하는 핵심 이론가인 이진경 박사의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10여권의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불온한 인문학을 제시하고 펼칠 수 있는 수유너머의 강점은, 독립적인 공간과 그곳에 모여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밀착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크다는 데 있다고 한다. 문화 연구원은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연대를 통해 내가 수동적으로 따라가던 일상을 이론뿐 아니라 실천의 차원에서 조금씩 변화시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행복 연구원은 “불온한 인문학에는 강의나 세미나뿐 아니라, 대학교 청소 노동자들과의 연대, 강제 철거 위협에 놓인 두리반과의 연대 등 연구실 밖에서 펼칠 활동들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최원형 기자(한겨레신문 11.2.11)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이조부 2011-02-11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친님이 있군요 ^^ 부러워 ㅋㅋ

에로틱번뇌보이 2011-02-15 12:29   좋아요 0 | URL
ㅋㅋㅋ 괜히 죄스러워지는 이 느낌은 뭐죠~

다이조부 2011-02-1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친은 없지만

나를 좋아라 하는 친구는 있쬬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비매품인 줄 알았건만 혹시나 검색히 보니 엄연히 판매 중인 책이었다. 맙소사!  

도서분류 : 대학교재>전문서적>사범계열>교육학 일반 

난 오늘부터 내 자신을  감히 <교육학 교재 공저자>라 부르고 싶다.  다른 공저자는 어디에서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시청자의 방송 읽고 쓰기>를 격려하기 위해서 시민의 비평상을 시행한지 올해 9회를 맞았습니다.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된 한 비평문에서 ‘톺아보기’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찬찬히 살펴보다’라는 뜻의 이 단어를 보는 순간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선하면서 새롭고, 천천히 가면서도 알차게, 방송을 바르게 읽고 쓰려고 했던 첫 취지를 되새기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방송을 ‘톺아본’ 여러 시민들의 힘과 성숙된 모습을 이번 수상작들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차> 

발간사

최우수작
'차이'를 '차별'로 학습하는 아이들_이선옥

우수작
다큐멘터리 감수성 혁명 중_봉지욱
TV 도시, 노인 시민을 출산하다_서지민
스타다큐멘터리의 조건_소미연
'가족주의'의 굴레를 넘어 외친다, 굿바이 솔로_이대범

가작
연민을 넘어 성찰의 장으로_김우성
농촌 드라마에 농촌은 없다?_이용운
죄와 벌_이지연
라디오, 아직 죽지 않아!_장수연
사랑에 대한 또 하나의 환상_장정우
TV를 잃다-_정민지
'왜곡'과 '환상'을 넘어_최재훈
가부장 개그는 가라_한병채

수록작
누구에게나 사랑하고 즐길 자격이 있다_권예지
드라마의 교육적 가치를 말한다!_김덕남
타자의 고통을 통한 자아의 이해,_김범수
성장 드라마의 색다른 화장, <궁>_김 순
세상을 보는 두 개의 눈_김순배
진심이 주는 매력, 그리고 실재가 가진 무게_김인현
인생의 의미를 되짚게 만드는 <굿바이 솔로>_김혜옥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_박성덕
굿바이, 솔로 굿바이_안재현
함께 있기에 행복한 시간, 추억으로의 유쾌한 길동무_유수현
재미있는 뉴스가 뜨고 있다_유우현
골든 벨, 더 이상 미래의 자랑이 되지 않는다_윤은지
'고발'에서 '해결'로 시사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다_이선주
픽션-영웅신화에 대한 재해석_이준목
폭풍의 하늘에 걸린 무지개_이태연
TV와 책의 아름다운 결혼을 위하여_정민호
진실을 찾아가는 색다른 여정,_정재호
'마이너리티 버라이어티'를 꿈꾸다_조철희
스포츠 패스트푸드점들을 고발한다_천현정
소통과 배설의 경계에서,<야심만만>, 허광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 출근 걱정에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린다.  자신의 약함을 감추기 위해 칼을 필요로 하는 '칼'의 주인공처럼 나에겐 돈이 칼의 역할을 대신 하고 있는 게 아닌 가 싶다. 매주마다 거듭되는    이 무한 반복, 정말 종결하고 싶다. 그나저나 강유원 선생의 '지적 깊이' 너무 탐난다. 다른 저작들도 탐독해봐야겠다.

 1. 2010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칼 외) / 이승우 외/ 문예 중앙

 

 

 

 

 

 

 

  

2. 법률사무소 김앤장 / 임종인, 장회식 지음/ 후마니타스 

 

 

 

 

 

 

 

3. 자본주의/ 홍기빈 지음/ 책세상 

 

 

 

 

 

 

  

 

 4. 인문고전 강의/ 강유원 지음/ 라티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