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산레모 페스티발에서 비평상과 최고 편곡상을 수상한 바라온나는,,
유로 페스티발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쥠으로서 음악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다.
이태리 나폴리 전통 오페라에서 영감을 받아 다성적이고 대위적이며,
한편으로는 재즈의 영향을 받은 바라온나(Baraonna)는 그들만의 독창적인 쟝르를 보여준다.
피아노를 전공, 작곡을 맡고 있는 안젤라 (Angela)
로마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로셀라 (Rosella)
성악과 재즈, 현대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세레나 (Serena)
피아노, 화성, 대위법을 전공한 작곡파트의 비토 (Vito)
4남매의 문학과 음악의 조합이 바로 바라온나(Baraonna)인 것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 곡은,,
아주 유럽적인 기풍에, 현대 시와 같은 가사를 농축하여 빚어진 우아한 도자기와도 같다.
광택이 있어 빛나기는 하나,
다가서기엔 움츠러드는 기품을 발하는...
마음의 도자기를 꺼내야 할때,,
그때를 아는것이 그것을 보물로 만들 수 있는 지혜이리라..
ALL'URIENTE
Partano li nave, cu la croce 'e Ddio
cchiu pesonte e 'a mia, sta croce e 'a mia
sciato de lu viento nun vutta la vela
onna d'o mare, female tu
L'ammore mio va all'uriente
se scurdarragge 'e me
'Na cintura 'e fierro, chiusa a ddoje cutate
m'ha 'nzerrato 'o core, e aspetta'a tte
si na vela janca da lu mare sponta
'sta chiave d'oro 'a tiene tu
L'ammore mio va all'uriente
se scurdarragge 'e me
동쪽으로
신의 십자가와 함께 배들은 떠나간다.
무거운 나의 눈, 그리고 나의 이 십자가,
바람은 돛을 부풀리지 않는다.
바다의 파도는 너를 멈추게 한다.
내 사랑은 동쪽으로 간다.
그는 나를 잊어버리겠지.
빈 공간에 가두어진 금속 띠를
내 가슴에 가두고는 너를 기다린다.
그래, 흰 돛단배 하나 바다에 나타나면
이 금으로 된 열쇠는 네가 지니고 있어라.
내 사랑은 동쪽으로 간다.
그는 나를 잊어버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