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우치 마리아의 앨범을 몇장 가지고 있는데,,
들을 때마다 참 편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카렌카펜터처럼 중저음은 아니라도, 그 목소리가 주는 '편안함'은 서로 아주 닮아있다..

게다가 그녀의 <라,리,루,레,로> 발음은 왠지 발랄함을 연상시키고,
발성과 발음의 명확함이 듣는이로 하여금 안정을 갖게하는 요소인 듯 하다.






驛 (역)



見覺(みおぼ)えのあるレインコ-ト
미오보에노아루 레인 코-토
전에 본 적이 있었던 레인코트

黃昏(たそがれ)の驛(えき)で胸(むね)が震(ふる)えた
타소가레노 에키데 무네가 후루에타
황혼 무렵의 역에서 가슴이 떨렸죠.

はやい足(あし)どり まぎれもなく
하야이 아시도리 마기레모나쿠
빠른 걸음걸이 틀림없이


昔愛(むかしあい)してた あの人(ひと)なのね
무카시아이시테타 아노 히토나노네
예전에 사랑했었던 그 사람이야..

懷(なつ)かしさの一步手前(いっぽてまえ)で
나츠카시사노 입뽀 테마에데
그리움이 한발자욱 바로 앞에서


こみあげる 苦(にが)い思(おも)い出(で)に
고미아게루 니가이 오모이데니
복받치는 아픈 추억에

言葉(ことば)がとても見(み)つからないわ
고토바가 도테모 미츠카라나이와
도무지 말 같은건 떠오르지가 않네요.

あなたがいなくても こうして
아나타가 이나쿠테모 고-시테
당신없이도 이렇게

元氣(げんき)で暮(くら)していることを
겡키데 쿠라시테 이루고토오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 것을

さり氣(げ)なく 告(つ)げたかったのに
사리게나쿠 츠게타캇타노니
아무렇지도 않게 알리고 싶었는데..

二年(にねん)の時(とき)が變(か)えたものは
니넹노 도키가 카에타모노와
2년의 세월동안 변한 것은

彼(かれ)のまなざしと私のこの髮(かみ)
카레노 마나자시토 와타시노 고노 카미
그의 눈빛과 내 머리 모양

それぞれに待(ま)つ人(ひと)のもとへ
소레조레니 마츠 히토노 모토에
각자 다른 사람을 기다리다가

戾(もど)ってゆくのね氣(き)づきもせずに
모돗테유쿠노네 키즈키모세즈니
돌아가겠죠.. 눈치도 못채고..

ひとつ隣(となり)の車兩(しゃりょう)に乘(の)り
히토쯔 토나리노 샤료-니 노리
한칸 옆의 차량에 타는

うつむく橫顔見(よこがおみ)ていたら
우쯔무쿠 요코가오키테이타라
고개 숙인 옆모습을 보고 있으니

思(おも)わず淚(なみだ) あふれてきそう
오마와즈 나미다 아후레테키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것 같아

今(いま)になってあなたの氣持(きも)ち
이마니낫테 아나타노 기모치
지금에서야 당신의 기분

初(はじ)めてわかるの痛(いた)いほど
하지메테 와카루노 이타이호도
처음으로 알겠는걸.. 아픈 만큼

私(わたし)だけ愛(あい)してたことも
와타시다케 아이시테타 고토모
나만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도

ラッシュの人波(ひとなみ)にのまれて
랏슈노 히토나미니 노마레떼
혼잡한 사람들에 싸여

消(き)えて行(ゆ)く 後(うし)ろ姿(すがた)が
키에테유쿠 우시로 스가타가
멀어져 가는 뒷모습이

やけに哀(かな)しく心(こころ)に殘(のこ)る
야케니 카나시쿠 고고로니 노코루
너무나도 슬프게 마음에 남아있네요


改札口(かいさつぐち)を出(で)る頃(ごろ)には
가이사츠구치오 데루 고로니와
개찰구를 나설 때 쯤에는

雨(あめ)もやみかけたこの街(まち)に
아메모 야미카케타 고노 마치니
비도 멎은 이 거리에

ありふれた夜(よる)がやって來(く)る
아리후레타 요루가 얏테 쿠루
늘 그렇듯 밤이 찾아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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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木)는 재즈 매니아로 유명한데,,
대학시절 엘라의 LP를 듣고,
'재즈란 한번 심취하면 이렇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아주 인간적인 그녀의 보컬을 듣고 있으면,
국가나 인종을 초월해 그 누구에게든 푸근한 마음이 생기는건,,
봄바람과 아지랑이에 흔들리는 여심(女心)처럼 자명한 일.

스팅의 노래로 유명한 Angel eyes는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더 유명해졌고,
나는 몇년 전 이은미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듣고,
왠지 도시의 고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연관 없지만, 빔벤더스 감독의 <베를린 천사의 시>라는 독일 영화가 떠오르기도 하고..


허무한 도시의 외로움 VS 푸근한 엘라 핏제럴드의 보컬.
상반되지만, 뫼비우스의 띠처럼 얽혀 있는 연결고리인 그것들의 결합.
엘라 핏제럴드의 [Angel Eyes]..






ANGEL EYES


Try to think, but looks not around
Still it's uncomfortably near

My own heart in gain and no ground
Because my angel eyes ain't you

Angel eyes that old devil sent
they grow unbearably bright

Need I say
But my love is misspent,
misspent with angel eyes tonight

So drink of all you people
All the anything you see
Have fun you happy people
But drink and the lefts are new
Pardon me but I got to run

You vex uncomfortably clear
Got to find who's now No.1
And while my angel eyes ain't you
Tell me while my angel eyes ain't you
Ask him while my angel eyes ain't you
Excuse me while I dis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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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유명한 노래입니다.
정겨운 멜로디에, 익숙한 목소리..

브라질은 동경의 대상인 나라입니다.

이 정겨운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어디선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그곳의 바람 냄새가 몰려 옵니다.

언제나 그곳에 가볼수 있게 될까요?
음악은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나는 그냥 오도카니 이 자리에 서 있게 되는군요.

노래 한곡으로 마음의 여행을 떠나 보아야겠습니다.
목적지는 물론 브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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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데자이네로에서 태어난 조빔의 공연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지금으로부터 10년전 그는 이 세상과 하직하게 됩니다.

언제였을까요?
TV에서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꼭 한번 본 적이 있었습니다.

보사노바라는 것에 대해서 알턱이 없을 때였고,
브라질이라는 나라는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난생 처음 들어본 그의 음악은
사람을 나른한 안식처로 안내하는 듯한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무엇에 대해서 노래하는지도 몰랐던 제게..
몇편의 시를 들려주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던
그때 그 공연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어슴푸레하게 남겨져있네요.

만날 사람은 반드시 만나는 이치처럼,
만날 노래는 꼬옥 만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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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음악이 있다.

기쁨을 주는 노래, 감동을 주는 노래,
신나는 노래, 명상을 할 수 있게 하는 노래,
우울해지는 노래, 센치해지는 노래,
미소를 띄게 하는 노래, 희망을 주는 노래,
행복을 주는 노래, 추억에 젖게 하는 노래 등등..

그 중에서 Judy Collins의 Both side now는 단연 <사색을 주는 노래>다.

멜로디와 감상적인 쥬디 콜린스의 보컬만 듣고 있으면 한적한 삼림속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듯한 깨끗함과 시원함을 주는 곡이지만,
가사를 알고 가사와 멜로디를 함께 접하면,
깊은 성찰을 할 수 있게 하는 노래가 아닌가..싶다.


쥬디 콜린스는 40년생으로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나
60년대 미국 포크계를 평정한 사회운동가이자 반전 가수이다.

클래식을 공부한 내력때문인지 그녀의 Folk는 깊이가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나는 그녀의 무게가 살짝 얹어진 고급스러운 보이스 칼라가 너무 좋다.
일체의 자질구레한 기교가 존재하지 않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지적인 보컬.
그 목소리로 인해서 의미 있는 가사들이 은은한 빛을 뿜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 곡은 죠니 미첼 작곡으로 68년 만에 발표되어 골드를 기록한 앨범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에 수록되어 있다.





BOTH SIDES NOW


                                       * Judy Collins


Covers and flows of angel hair
And ice cream castles in the air
And feather canyons everywhere
I've looked at cloud that way

But now they only block the sun
They rain and snow on everyone
So many things I would have done
But clouds got in my way

I've looked at clouds
from both sides now from up and down
And still somehow
its cloud's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clouds at all



Moons and Junes and ferris wheels
The dizzy dancing way you feel
When every fairy tale comes real
I've looked at love that way

But now it's just another show
You leave 'em laughing when you go
And if you care, don't let them know
Don't give yourself away

I've looked at love from both sides now
from win and lose And still somehow
its love's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ove at all



Tears and fears and feeling proud
To say "I love you" right out loud
Dreams and schemes
and circus crowds
I've looked at life that way

But now old friends are acting strange
They shake their heads
They say I've changed
But something's lost
But something's gained
in living every day

I've looked at life from both sides now
from give and take
And still somehow
It's life's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ife at all






사랑의 양면


활처럼 휜 천사의 머리카락의 윤기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아이스크림 성
이곳 저곳으로 날아간 협곡,
나는 그렇게 구름을 보고 있었죠

그러나 이제 구름은 태양을 가로 막고
모두에게 비와 눈을 내리게 하는군요
많은 일을 하려 했지만 구름이 앞을 막아 버렸어요

난 구름의 양면을 보았어요
하늘위해서 그리고 땅위에서
그렇지만 여전히 그것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구름은 환상일 뿐
구름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요

달과 보석 그리고 수레바퀴 어지럽게
춤주는 듯 느껴져요
상상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듯
나는 그런식으로 사랑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또 다른 쇼예요
당신은 사람을 떠나며 사람을 웃게 합니다

그리고 주의해서 남들의 정체를 모르게 하세요.
당신 자신을 보내지 마세요



난 사랑이 양면을 생각하세 되었어요
주고 받는 것에서 그러나 여전히
내가 생각하는 그것은 사랑의 환상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진실로 알 수 없어요


눈물과 두려움 그리고 자랑스런 기분,
큰 소리로"당신을 사랑해요"

꿈과 계획 써커스의 군중들.
나는 인생을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그러나 지금 옛 친구들은 이상하게 행동하죠
그들은 머리를 흔들죠
친구들은 내가 변했다고 말해요

그러나 뭔가를 잃었지만 뭔가를 찾았어요
살아있는 나날속에서
나는 인생을 양면으로 봅니다

승자와 패자의 면에서 그치만 여전히
내가 돌아보는 인생은 환상이랍니다

인생이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P.S =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 나왔었던 노래죠?
         엠마톰슨이 좋아하는 조니미첼의 노래였는데,,
         조니미첼이 다시 쥬디 콜린스에게 주었던 노래였죠..
         엠마의 속깊음이 떠올라 다시 들어보게 된 곡이었네요.
         가사 철학적입니다.. 읊조리고 사색적인 한주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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