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데자이네로에서 태어난 조빔의 공연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지금으로부터 10년전 그는 이 세상과 하직하게 됩니다.
언제였을까요?
TV에서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꼭 한번 본 적이 있었습니다.
보사노바라는 것에 대해서 알턱이 없을 때였고,
브라질이라는 나라는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난생 처음 들어본 그의 음악은
사람을 나른한 안식처로 안내하는 듯한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무엇에 대해서 노래하는지도 몰랐던 제게..
몇편의 시를 들려주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던
그때 그 공연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어슴푸레하게 남겨져있네요.
만날 사람은 반드시 만나는 이치처럼,
만날 노래는 꼬옥 만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