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가림
어단비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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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같이다가온 2년7개월동안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엎친대 덮친격으로

그 한달 뒤 3년간 다닌 직장에서 해고된 주인공 효주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아처럼 기댈곳 없이 살던던 효주가 버팀목이 되주던 사람을

잃고 직장도 잃고 방황하는 찰나 낯선곳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

“외할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유산이 남겨져있으니 찾아가라”

그렇게 찾아간 도기마을에서 처음보는 마을사람들과 치르게된 외할머니의 장례식

장례식 도중 알게된 뒷산의 미스테리

얼떨결에 금기를 어기고 뒷산에 들어가 그림자를 잃게되고

반짝이는 은빛의 숲에사는 무영이를 만나고

5일안에 그림자를 찾지못하면 숲의 일부가 되어야한다는데...




달가림은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들어가 달의 일부 또는 전부가 그림자에 가려서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이란 뜻이라 했다
제목의 단어는 뜻을 유추할 수 있을것 같으면서 쉽게 듣지 못한 단어였고
이 단어에 끌려 첫 서평단 신청을 하게 되었다

주인공 효주는 내 기준에 참 딱한사람이었다
부모님은 계셨지만 일찍 돌아가셨고 오랫동안 혼자 생활한 외로운 사람이었는데
효주에게 다가온 사람들은 외로움을 꺼내보이면 다 떠나가는 의리없는 사람들뿐이었고
그생활에 지쳐가던 찰나 연고도모르던 외할머니의 부고가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어렵게 찾아간 도기마을 현실에도 있을법한 풀내가득한 시골모습과
따뜻한 노인들의 인심 그리고 소설의 중심인 신비로운 뒷산이 눈앞에 그려지듯 슥슥 읽히는 소설이었다
숲만큼이나 신비로운청년 무영이의 순수함과
칠흑같은 밤마다 숲의 아름다움이 이야기가 되어 펼쳐지는데 주인공만큼이나 짧게 느껴진
5일간의 그림자찾기였다
그다지 짧은분량이 아님에도 외전을 기대하게되는 스토리였다

추천이유
가독성이 좋았다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가 매끄러웠고 현실성과 판타지가 적절히 가미되서 눈앞에 쉽게 그려지는 이야기였다
내 기준 전래동화만큼 순수한 이야기라 추천 연령대도 10대부터 가능할것같다
책 크기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였고 폰트도 가독성에 좋았다
요즘 캐비넷소설이 책표지가 예뻐서 눈을 끌었는데 책표지도 책구매에 많은 영향을 주는
나같은 사람에게 추천이유가 될것같아 표지도 한표 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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