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의 첫 돈 공부 - 마이너스 직장인의 반전 인생을 위하여
한주주(한아름)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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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핫한 키워드중 하나는 '투자'가 아닐까 싶다.
돈이 있건 없건 하고 싶은 행위 투자. 
투자라는 행위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겠지만 특히나 요즘 더 절실해지는 건 주변에 10명 중 8명 이상이 무언가에 투자하고 있다는 걸 듣게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수익이 얼마나 났다는 걸 직, 간접적으로 듣게 되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되면서부터 인거 같다. 
경제 개념에 체계의 필요성을 느낀 나에게 추천된 책이 이 책이었다. 월급쟁이의 첫 돈 공부라니 쉬울 것 같고 뭔가 읽으면 돈 좀 모으고 투자를 배울 수 있을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우선 작가님은 타고나길 금수저는 아니었던 걸로 소개하고 있었다. 빚도 3천만 원 있었고, 남들이 다 하는 SNS의 키워드에 눈이 혹하기도 했던 평범한 MZ 세대 중 한 명이었다. 다만 달랐던 건 그렇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자신만의 돈 공부를 통해 1억이란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를 시작했다는 것. 그것이 남들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우선 어떤 방법으로 어떤 투자까지 할 수 있을 것인지가 궁금했다.
여느 20-30대처럼 소비 요정과 프로 야근러에서 빠져나와 소비의 패턴을 바꾼 계기을 보며 바뀌기 전에 내 모습이 보여서 내심 철 없이 반가웠다. 나 역시도 뻔한 월급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걸 다하다 보니 간혹 구멍 나기도 했고, 이런게 되풀이될까 걱정스러웠다. 실제로도 나이만 차고 돈을 모으지 못하는 정말 최악의 경우가 되어버릴 수 있음을 작가님의 굉장히 현실적이게 뼈 때리듯(?) 경고하듯 이야기하고 있어서 자극이자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고 이부분에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마이너스통장을 0원 만드는 법부터, 4000만 원 그리고 8000만 원 1억을 모으기까지 가계부 작성 비법과 SNS에 대한 고찰, 미니멀리즘에 대한 경험들이 평범하지만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 크게 와닿았고, 투자에 대한 개념을 세우게 된 계기와 초보자들이 놓치지 쉬운 투자 패턴과 상식들에 대한 경험 섞인 조언들이 기억에 남았다.

부동산과 주식, 그리고 비트코인까지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유혹들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선택지에 대한 설명도 작가님의 경험이 담겨 있어서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치열하게 살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경쟁 사회란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내 삶의 안일함에 대해 반성하게 해준 책이라 표지만큼이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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