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 투자는 하고 싶은데 주식이 어려운 당신에게
이승원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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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주식시장과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귀동냥으로 주워듣고 있는 차에 ETF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 있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ETF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접한 사람으로 후기를 적어보자면 기초를 배우는데 꽤 친절한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인덱스 펀드를 뜻한다고 했다. 이게 지금 유명해져서 그렇지 나온 지 30년이나 된 투자 종목이라고 해서 새로운 투자종목에 대한 의심스러움이 믿음직스러움으로  바뀌기 시작했던 부분이었다. 

책은 금융상품으로써의 ETF에 대한 소개와, 투자하기 전에 알아야 할 ETF의 개념의 설명, 투자를 위해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테마 종목에 대한 설명, ETF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어떤 점이 이득인지를 알려주고 있었고, ETF 투자에서 놓치면 안 될 여러 가지 작가만의 노하우를 담아서 마지막 장까지 빼곡히 정보 전달을 위해 가득 채워진 책이었다.

ETF는 상품구조가 펀드이기 때문에 펀드 기준 가격과 비슷하게 ETF도 적정가격을 가늠하는 순자산가(NAV)가 있고, 순자산가치는 ETF가 추종하는 기초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것이 기본 개념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ETF는 펀드지만 혁신 상품으로 평가받는 이유로는 거래의 편리성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일반적 펀드 투자는 매입과 환매에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ETF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체결 시기가 주식과 동일하여 투자자 마음대로 사고팔고를 할 수 있고, 수익률이 투명하여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에 대한 분석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분산투자와 주식보다 1주당 가격이 훨씬 싸서 적은 자본으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가 용이하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 초심자의 눈에는 눈에 띄는 점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다만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레버리지와 인버스 2x의 개념을 읽고는 내가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되기도 했는데 주식과 다른 추가 공급 지연으로 가격 괴리가 생기거나, LP(유동 공급자)가 있어서 추가 상장에서 오는 시간적 위험이 적다는 것,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성의 단점들을 피하려는 환헤지 등의 설명 들로 우리가 안전성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서 투자의 위험성에서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매매차익에 따른 과세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방법들, 일반 계좌와 달리 연금 계좌를 사용하면 과세 받지 않는 팁 등을 알려주고 있어서 실제 투자 시 가장 중요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챙겨주고 있었고, ETF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ETF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증권사들의 레포트를 얻는 방법들, 직접 계좌 개설부터 종목들을 살펴볼 수 있는 실전 직전까지의 방법을 자세히 강의하는 책이었다.

초심자를 위한 ETF의 개념을 잡아주고, 어떻게 정보를 취합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할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었다. 투자는 언제나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으로 공부해나간다면 소소한 취미이자 제2의 소득원으로써 훌륭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다.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해 관심이 많고, 미래 지향적 테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식 이외에 떠오르는 투자 종목으로 꽤 방향성이 있어 보였다. 투자는 소신이라 추천은 못하지만 나처럼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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