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기후 변화는 인류의 (최후) 재앙 같은 일이라고 영화에서나 볼 수 있고 현실에선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코로나란 역병을 겪고 나니 이제 기후 변화도 지극히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싶었다.눈앞에 닥친 새로운 위기 기후 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한 책이 있다고 해서 살펴보게 되었다.기후란 무엇일까? 춥도 더운 온도를 말하는 걸까?우선 기후에 대해 궁금했다.책에서는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것은 날씨의 개념이고, 1960년대와 2000년대의 날씨가 다르고, 2010년과 1990년의 날씨는 다르듯 10년마다 평균값을 계산해 보면 연도마다 기후가 다르므로 이것을 기후 변화라고 한다고 했다.지금수준의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배출한다면 지구는 조만간 1.5도 그리고 2도 상승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지구 온난화가 발생할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기후 변화의 원인을 인류의 온실가스의 증가를 이유로 꼽았고, 이 때문에 발전을 위해 온실가스를 잔뜩 배출한 선진국보다 후진국의 앞으로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기후변화는 단순한 기온의 변화를 넘어 지구적 변화이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 폭염이 찾아오거나 홍수와 산사태, 그리고 가뭄으로 자연재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들의 삶을 위협하는 위기로 보고 봐야한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해수가 높아져 열팽창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거나 빙하가 녹아 대기와 바다의 열에너지양이 불균형이 생길 때 해수면의 상승에 대한 이야기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진짜 우리가 닥칠 현실이어서 조금은 무서웠다. 해수면의 상승은 식량문제, 군사안보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사항이며, 정상적이지 않은 해수면의 상승으로 건강하지 못한 바닷속으로 해양 생태계 역시 인류에게 피해로 작용하게 됨을 설명하고 있었다.우선 심각한 이야기 위주로 이야기해서 그렇지 책은 좀 엉뚱하고 재미있는 질문들의 코멘트를 달아주며 기후변화에 대해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줬는데질문들을 예로 들자면동해의 오징어는 왜 금징어가 되었을까?얼음은 왜 바다에 가라앉지 않을까?빙하가 녹으면 가장 먼저 잠기는 곳은? 이런 식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며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완독할 수 있었던 것 같다.지구의 기후변화는 현재 비상사태라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인지해야 함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었다. 지구의 주인은 우리가(인간) 아니라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잠깐 빌려 쓰는 사람의 입장으로 우리의 후대를 위해 우리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권리를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써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실행해야 할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2도가 오르기 전에 모두가 조금씩 노력해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