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자 엠씨로 유명한 박수홍님의 고양이로 알려져 있는 다홍이 책이 나왔다고해서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검은 털이 윤기있게 반짝이는 고양이! 티비에서도 몇번 본적있는 그 자태가 가득 담긴 책이 보고 싶었다.둘의 만남은 2년전 박수홍님이 평소 친하던 동료들과 낚시를 하러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전곡항으로 가게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한참 낚시를 하다 산책 겸 걷다가 발견한 작은 새끼 고양이 사람이 있어도 도망가지 않는 그 작은 생물체에 눈길이 계속 갔다고, 손을 내밀고 말을 걸자 다홍이가 다가 오기 시작하며 인연이 되었다고 했다. 원래 박수홍님은 강아지를 좋아했지 고양이를 좋아하진 않았다고 자신의 취향을 짐작하셨는데, 고양이를 접해보지 못해서그렇지 책을 읽을 수록 타고난 집사셨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다만 다홍이의 재능을 늘어놓는 집사로써 박수홍님은 조금 팔불출같았는데, 다홍이의 특별함이 워낙 많다보니 내가 집사여도 팔불출소리가 싫지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무릎냥, 산책냥, 대소변을 사람처럼 가리는 냥이, 패션냥이, 샤워냥이 등 가진 재능이 너무 많아서 사람으로 치면 진짜 서울대도 너끈히 들어갔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박수홍님을 위해 거짓말같이 등장한 작은 생명,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인연이란게 존재한다고 생각이 들었다.아픔을 잊고 수 많은 길거리 생명을 돕고싶다는 박수홍님의 바람처럼 다홍이와 수홍님의 긍정적 효과가 더 큰 파급력으로 다가왔으면 싶어서 수다홍으로써 끝까지 열심히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