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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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아온 분이라 사고가 넓을거란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넓은 시야와 다양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분이란걸 알았다.

13년간 코리아 외국인 학교 재단 사무 총장과, 미국 상공 회의소 이사로 일을하며 겪어온 일에 대한 자신의 방식들, 주한 외국 대사들을 인터뷰하는 진행자로 활동했던 이야기,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강주은의 굿라이프' 호스트를 진행하며 쌓인 진행자로써의 노하우가 담겨져 있었다. 일하는 여성의 강한 프라이드가 느껴진 글들이 많았던것이 인상적이었다.

일은 삶에서 중요하다는 이야기, 특히 여성들은 일을 통해 자신의 필요함을 확인하고, 쓰임에 대한 확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가 담겨 있었다. 비영리 교육재단에서 13년간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해왔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홈쇼핑 프로그램을 맡기까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해온 이야기들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멋졌고, 원칙을 고수했던 회계팀 영수증 확인하는 일도 작가님의 일화도 작가님의 성격 그대로가 느껴져 다시한번 멋지게 느껴졌던것 같다.
또 기억에 남았던건 작가님의 대화법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대화하는 상대에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의 작은것이라도 긍정적 부분을 표현하고 넘어가는 작가님만의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부분이었다. 당연한것을 당연하게 지나치지 않고 그게 너무 괜찮았다. 너무 좋았다라고 표현하고 넘어가는 방법, 그것이 사람간의 관계에 얼마나 긍정적 발견을 하는지 한가지 크게 깨닫게 되었던 부분이라 기억에 남았다.
인터뷰형식 글이라 좀 더 쉽게 다가왔고, 작가님의 언어가 생생하게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최민수의 아내로 알게 되었던 사람이었는데 책을 읽고나서 작가 강주은에 더 관심이 생겼다.
계속 일하는 여성의 소통 노하우를 배워보고싶은 사람에게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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