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웃듯, 바이러스는 우리곁에 그것도 아주 가까이 머물며 언제나 삶을 위헙하는 존재로써 수치화 화되어 자신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양권에서는 많은 생명을 앗아가며 치명률이 더 높아 사람들의 공포로 몰고 있음을 뉴스를 통해 알 수 있었는데, 코로나를 온몸으로 체험하게된 제니퍼 하우프트는 (코로나19로) 자신의 두번째 소설의 출판이 취소로 자신의 상황이 악화된것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고, 자신이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페이스북과 자신이 아는 인맥들로 작품집을 구상하고 미국 전역의 아흔한명의 작가들의 시와 에세이로 생생한 코로나 상황을 담은 작품집을 만들기위한 기획을 하게 된다. 이 수익은 전적으로 코로나19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독립서점을 위한 자금 마련을 하고 있다고 해서 인상적이라는 생각에 선택했던 책이었다.우선 뉴스에서 보는 상황보다 더 처참한 상황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자신의 사비로 생필품을 구입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작가님부터, 하루종일 벽만 바라보고 자신의 상황을 담담히 써나간 작가님, 자신이 22년간 재직한 서점의 끝나버린 순간을 마주한 작가님 등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들을 담은 글들을 통해 지금 한국 밖에서 벌어지는 상황에대한 여러가지들을 접하고 같이 고통을 나누는듯한 심정으로 읽어나갔던것 같다. 모두 처음 접하는 펜데믹상황에서 어떻게해서든 생존을 유지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여져 안타깝기도하고 용기를 얻기도 했던것 같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겨내야할 상황임을 인식하게 도와준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좋은 취지의 책이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려지도록 많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