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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 혼돈의 시대, 당신을 위한 정치 인문학
육덕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정치 인문학, 생소하지만 요즘 같이 안정적이지 못한 시기였기에 유독 눈길이 갔고, 개인적으로 정치에 대한 궁금함이 많아 선택한 책이었다.
새로운 문물들로 변화하는 시대만 생각해오던 우리에게 코로나 19는 1년만에 많은것을 바꿔 버렸다. 특히 사회가치, 개인의 행동과 생각 경제활동과 사회 활동 모든 면에서 변화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떤 눈을 가져야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
세상이 변화했고, 우리도 우리의 잣대가 필요하다는걸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와 가족을 위해 내스스로에게 필요한 잣대를 세우는 방법에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위기는 위기를 불러들여 불안의 시대가 나를 잠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우선 우리나라를 보면 코로나 이전부터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고 했다. 70년간 장기 집권하던 한국의 구 정치세계가 탄핵으로 마무리되었고, 그 이후 이전에 보지 못했던 강력한 정치 집단이 생겼다고 했다.
새로운 룰이 생기고 있는 새로운 정치, 하지만 이 새로운 집단에게는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많았고, 객관적인 시점으로 여러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정치를 잘 모르는 나도 한쪽으로 치우쳐서 누구만 옳다라고 생각하고 넓게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할만한 정보들이 많아서 상당한 깨우침을 얻게했던 내용들이 많아서 기억에 남았다.
뉴노멀정치에서 우리의 삶이 현실적으로 풍족해지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상으로 가득찬 현정부의 여러 정치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좋지 않은 결과로 보여지는 경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진보쪽에 치우쳐져 받아들이지 않으려했던 결과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깜짝 놀랐고, 이런 편파적인 시선이 좋지 않다는것에대한 인식을 했던 부분이었다.
현재 가장 이슈인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현재 어떤 상황인지에대해 우리에게 설명하고있었는데, 객관적인 지표가 말해주기때문에 실제 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부동산 폭등을 만드는 배후세력이라고 주장하는 환상의 거인을 만들어 허상과 싸우려하기보다 현재 사람들이 부동산에 몰리는 원인에대해 정확한 분석과 혐오의 씨앗을 만들지 않는 새로운 시각과 도전이 필요하다는것에
나도 역시 공감하며 읽었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소득주도성장모델이라는 새로운 경제적 모델에 대한것도 알게되었고, 각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특징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것도 기억에 남는다.
나처럼 정치에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혼돈의 시대에 정치인문학을 입문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