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1년차 작가님의 공무원이야기

나는 9급 공무원입니다 - 88년생 요즘 공무원의 말단 공직 분투기
이지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2월

88년생인 작가님은 이른나이에 공무원을 도전하여 부산시 일반 행적직 9급 최연소 합격자가 되었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재는 11년차가 되어 그간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책에 풀어놓은 책이었다.

뚜렷히 잘하는게 없어서, 돈을 벌기 위해서, 공무원을 선택했다고 했다. 자신을 낮춰서 표현하신것 같긴했지만, 최연소 공무원이란 타이틀을 다는건 쉽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에 책을 읽기전부터 작가님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남들보다 일찍 도전해서 겪은 공무원이란 직업은 생각보다 작은 월급, 많은 업무, 사람들의 폭발적인 민원, 잦은 비상근무가 주어지는 직업이었다고 했다. 나 역시도 공무원은 수당이 많이 붙는 직업이라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는데, 실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근무자에게 들은 수당에 대한 진실들, 노후 연금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어느 직책과 어떤일을 맡을때 내게 어떤것이 필요했는지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실제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생각보다 옷에 대한 자율도 없고, 당연히 해야하는 업무중 하나지만 민원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말도 안돼는 요구에도 웃음지어야하는 일중 하나라는것이 조금은 슬펐다. 남들은 철밥통이라고 부르는 업종이지만 그만큼 자신에게 주어지는 고충의 무게가 크다는걸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던것 같다.

우리의 민원을 책임지는 공무원에 대한 업무를 잘 알고 싶거나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