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털리 부인의 연인 1 펭귄클래식 에디션 레드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최희섭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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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스(코니)는 갈색머리에 푸른눈을 가졌으며, 목소리는 부드럽고, 온화한 여인이었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티가 나는 소녀의 모습을 가진 그녀의 남편 클리퍼드는 그녀보다 상류계급의 사람으로 귀족계급의 남자였다. 그들의 신혼 7개월쯤 남편은 부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가 되었고, 코니에게 전적으로 의지하여 매 순간 그녀를 필요로하는 생활중이었다. 그에게는 삶의대한 열정을 단편소설쓰는일에 전념했는데, 그의 창작을 돕고 일상생활을 보조하던 중 코니는 마음의 병을 얻게 되자, 남편과 자신을 간호해줄 볼튼부인을 집으로 맞이하게 되고, 남편곁을 지키던 시간을 차츰 볼튼부인에게 넘기고, 코니는 산책중에 만난 사냥터지기 멜러즈와 육체적, 정신적 사랑에 빠지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편 클리퍼드는 초반부터 아내에게 집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자신이 하반신 마비기 때문에 자신이 그녀에게 만족시켜주지 못할부분은 쿨하게 포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아이가 아닌 밖에서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고 데려오는 아기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하고, 이혼을 요구하고 자신을 떠나겠다는 아내에게 이혼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끝까지 거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 소설의 특징은 외설적인 표현이 많다는것이었는데, 코니와 멜러스 남여의 사랑에 대한 가지관에 대한 여러가지 다른점을 서로의 대화에서 다루고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으로 솔직한 멜러즈와 사랑에 목마르던 코니가 사랑에 눈떠가며 육체적으로도 눈떠가는 모습들이 오래된 소설이지만 현재와 비슷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펭귄클래식에서 새로 나온 시리즈로 만나 볼수 있어서 좋았고, 펭귄클래식 레드의 다른 책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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