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 부담은 줄이고 성과는 높이는 부탁의 기술
웨인 베이커 지음, 박설영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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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이 너그러워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것을 당연시 하는 사람이 있다. 혹은 남에게 거절을 하지 못해 자신의 업무량 이상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되어 번아웃의 원인이 된다면 해결책은 퇴사라고 생각할 것이다.
책에서는 제시카의 사례를 들어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자신이 닳도록 일해가며 번아웃 직전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양권에서는 남에게 부탁하는일이 쉽지 않다보니 서양권보다 더 많다고 했다. 나 또한 이런 어려움을 겪곤하기 때문에 어떤 해결방한이 있는지 궁금해서 선택한 책이었다.
책에서 호혜의 고리라는것을 배울 수 있었다. 호혜의 고리는 집단 지식, 지혜, 거대한 네트워크 자원을 이용해 필요한 도움을 받는 조직활동이라고 했다. 작가는 호혜의 고리를 시행할때 말그대로 뭐든 부탁하라고 강조한다고 했다. 소소하 수 있찌만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그 작은 부탁이 크고 대담하게 돌아 올 수 있음을 여러가지 예를 통해 깨닫게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문화권에 따라 업무지원을 요청하거나 피드백을 부탁하는 일이 다르다는것을 깨닫고 우리나라 처럼 동양권에서는 조금더 책의 내용을 습득해야하고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과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졌던것 같다.
관대한 기버에 관한 이야기, 이기적인 테이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이야기를 우리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예였다고 생각한다. 이기적인 테이커가 될까바 몸사라지 않고 관대한 기버의 도움을 효율적으로 받아내는 방법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들이 유용했던것 같다. 책에는 나의 목적에 대한 설정에 관한이야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는 비법, 목표를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하여 구체적으로 밝히는 중요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특히 성공을 높히는 스마트한 요청법이 구체적이여서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아내와의 10주년 기념일을 앞둔 여름 아내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어떻게 자신이 해낼 수 있었는지 현실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이라 기억에 남았다.
켄트파워라는 회사에서 특수 산업에서 계층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파격적으로 미니게임을 시행했고, 90일 안에 그들의 목표를 달성한 이야기도 파격적이었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데 경계를 허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여서 이또한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이야기였던것 같다.
상대에게 부탁을 한 뒤 우리가 행해야하는 반응 혹은 보상에 대한 파트도 유용했는데, 부탁을 꺼내기 조차 힘들어하던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책을 잘 읽어왔다면 가장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설탕조각이라는 도구를 이용한 감사의 벽 방법이나 공식적인 인정프로그램인 지생스나 미니게임들은 색다르고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남의 부탁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것 다시한번 생각해봤고, 나의 부탁도 남들에게 돌덩이같은 부담감이 전부가 아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준 책이었다.
업무의 능력과 효율을 높히기위해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부탁할 수 있는 방법의 기술을 배워보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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