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 인문학 - 사람과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
김동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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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관상, 풍수, 작명, 타로 등 동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작가님은 현재 동국대 평생 교육원의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한국사주명리학회, 주역리더십학회 등 여러 단체의 회장을 역임하며 올바른 역술 문화보급에 힘쓰는 분이시라고했다.

운명학에 관한 여러 스테디셀러를 가진 작가님의 사람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67%가 일년에 한번이상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는다고하는데 21세기 4차산업이 눈앞에 와있는
이런 첨단시대에도 인간은 여전히 자신의 앞날을궁금해하고 역술이 관심분야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에 운명학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을것 같았고, 궁금했던 개인적 질문들의 해답을 책을 통해 찾았던것 같다.


책은 사주명리,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타로나 토정비결, 꿈, 점성술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별로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우선 운명학은 인간의 삶을 분석하는 학문으로 사주명리학, 성명학, 풍수학, 관상학이 이에 속하며 사주명리학은 사람의 삶을 분석하는것으로 인간의 운명을 예지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살리고, 부정적인것을 막아주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사주가 좋다고 좋은것이 아니고, 나쁘다고 나쁘지만은 않다는것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사주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짐을 분명히 짚어주고 있었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거지사주로 알려진 김구의 이야기나,저자의 팔자에 관한 이야기, 시대에따라 달리 해석되는 살들에 관한 이야기,
우리나라의 표준시는 32분을 빼야 정확한 한국시간이 되므로 시에 대한 사주풀이시 참고해야한다는 (TMI) 소소한 이야기로써 즐거움을 안겨줬다면, 우리가 잘아는 이순신도 주역점을 즐겨 봤다는 이야기나 서양 심리학자 칼 융도 주역점으로 공시성 이론을 만들어낸 이야기, 일본에서도 주역점을 신봉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오랜 역사를 가진 학문임을 다시한번 깨닫고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성명학의 중요성은 (예기)나(춘추좌씨전)같은 고서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했다.
성은 모계사회에서 시작되었으나 부계사회로 바뀌며 아버지의 성을 따르게 되었고 그때부터 성을 씨라 부르게 되었다고 했다.
성을 쓰기시작한 삼국시대의 이야기와 세력확장을 위해 성을 하사한 왕건의 이야기 측근의 세력구축과 유화정책의 일환으로 성을 하사했고 호족들도 나름의 성을 가지며 많은 성이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다 조선시대부터 백성도 성을 쓰기 시작했고 그 후 밤에 상대를 구별이 힘들어 이름을 만들어 구별을했고 그렇게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고 했다.
이후 성명학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성명을 한자의 획수로 풀어 운명을 감정하는 수리성명학이 발달하게되었다고 했다.
이름과 성씨에 대한 유래와 과거 선조들의 이름의 얽힌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던 성명학도 유독 기억에 남았다.


관상은 책을 읽기 전까진 동양에서만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양 로마시대에도 생김새를 유형별로 나누고 분석한 관상학이 등장했고, 정치와 결합하면서 예언적 관상학이 발달했다고 했다. 한때는 기독교의 영향으로 금지되기도 했지만 18세기 후반부터 다시 관상학의 붐이 일었고, 19세기에는 골상학이 발달하며 수사학 분야에서 인정받게되어 서양에서도 관상학은 관심의 대상이었다고 했다.
책에서는 관상에 대한 짧지만 자세한 방법도 알려주고 있었는데,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유명인의 얼굴로 관상학을 다시한번 풀어주어
작은 호기심에서 큰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던 부분이었다.



이외에도 선조들이 중요시했던 풍수지리에 관한 이야기들, 타로와 토정비결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나갔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주는 미래를 미리 옅보는것이라 생각했던 내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준 책이었다.

나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나를 위한 최선의 삶의 선택의 방법을 가르쳐주는 하나의 학문으로 다시 생각을 고치게 되었고,여러부분에서 많은것을 공부하게 도와준 책이었던것 같다.
운명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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