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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평점 :
칼 세이건이 쓴 책의 제목인 <창백한 푸른 점>이 지구를 뜻하는 제목이었다고 한다.
우주에서 수많은 별, 그리고 은하 중에 지구라는 별은 정말 작은 존재라고 했다. 그런데 지구를 작은 점이라고
표현한건 지구의 존재의 소중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것이라는걸, 칼 세이건의 낭만의 표현법이란걸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작은 점에 지나지 않은 지구, 그리고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계절이 왜 생기는걸까? 오래전 교과서에서 배웠지만 잊혀진 이야기,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서라는걸,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가 23.5도 기울어져있어서 햇빛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계절의 변화가 생긴거라는걸 알게 되었다.
물질의 양은 질량 보존된다는 것도 프랑스 혁명기의 과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우리가 당연시하는 물이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거나 사람이 점점 늙어가는것같이 만물이 한방향으로 변하는것이 엔트로피라는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개념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사람들 사이아 인연이 존재한다면 물질들 사이에 중력, 전기력, 핵력이 존재하며, 양자역학적으로 우주의 입자는
완전한 자유입자이고, 원자로 구성된 돌맹이하나도 우주의 인연들로 설명할 수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여러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었다. 어려운 단어도 많았지만 초심자들에게 가장 쉬운 언어로 풀이되어있어서 유투브 채널에서 영상을 보듯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다.
특히 원자에 대한 개념설명과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것, 우주는 수많은 은하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거대한 개념이라는 설명은 개인적인 흥미를 점점 더 일으켜줬던 이야기였다.
우주속 작은 생명체라는 개념을 알고 나니 모든게 심각해지지 않게 느껴졌다. 하지만 다시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몰랐던것을 알고 났을때의 즐거움을 가장 많이 안겨준 책이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많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