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책세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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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염병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올해 초 까지만해도 전염병은 생기겠지만 인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면, 코로나바이러스의출현으로 인간은 방법을 찾아내겠지만 지구는 여전히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책에서는 매체들에서 다루지 않는 전투적인 모습보다는, 수많은 질병들의 생태학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자연환경이 변화함에따라 질병이 어떻게 발생해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고, 이것이 근본적문제의 인식을 높혀준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 책을 접하고 생각을 많이 바꾸게 되었던 이유였다.

6가지 무서운 질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광우병과, 에이즈, 살모넬라 DT104, 한타바이러스, 웨스트나일뇌염이었다.

모두가 무섭고 두려운 질병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질환이었지만 어떻게 발생하고 질병을 발견해 냈는지에 대해서는 생소했기에 읽을 수록 집중해서 읽어나갔던것 같다.

기억에 남는 질병으로는 에이즈를 꼽고 싶다.
현재까지 치료제 개발에 수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는 질환중 하나로, 이 바이러스는 면역계를 공격하여 면역 자체를 취약하게 만들어 감염에 이르게 만드는 질병이었다. 일반적으로 떠도는 이야기로 동성애를 빼놓을 수 없지만 책에서는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아프리카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말라리아 연구에서 받아놓은 쌤플에서 발견된 에이즈바이러스로 감염 첫사례를 알렸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 이외에도 에이즈는 한가지가 아니라 두종류 이상이고, 원숭이들, 침팬지 들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로 야생에서 바이러스가 감염원으로보고, 그들이 감염으로도 잘 살아가는 모습들이 관찰하며 인간들에게 치료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인간은 계속 노력하여 싸우고 있다는걸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바이러스가 출현할지 모르지만 인간은 계속 연구해나갈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바이러스의 발생은 자연적인것도 있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발생되었다는것을, 야생의 동물들에 피해를 입혀 인간에게 돌아오거나 야생동물을 식용하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무분별한 발달보다는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해가는 발전이 필요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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