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출판사를 소개합니다 - 혼자 일하지만 행복한 1인 출판사의 하루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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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라는 소재가 궁금해서 선택한 책으로 요즘 뜨고 있는 출판사인 세나북스 대표님이 쓴 책이었다.

독자의 입장과 출판사 대표로 보는 입장이 이렇게나 다르구나를 느끼며 공부하는 느낌으로 읽게된 책이었다.
첫쇄를 찍을때 1000부와 2000부는 살떨리게 고민스러운 숫자이고, 판매량이 저조하면 책을 보관하는 비용만해도 어마어마하며, 차라리 보관비용을 줄이기위해 눈물을 머금고 파쇄를 선택한다는 이야기는 내속이 다 쓰리고 안타까웠었다. 그래서 2쇄를 찍을때 얼마나 짜릿할지, 작가님이 신이나서 쓰는 글에 내가 다 즐거움을 느꼈고, 이벤트 도서를 발송하는 비용도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며, 인쇄시 1도와 2도 이렇게 글씨에 색감을 주거나 표지디자인을 아끼기위해 직접 공부를하는일이 1인출판사에겐 중요한지도 깨닫게 되었다.

월급의 10~20%는 책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사람으로써 일년에 한권도 읽지 않는 주변인을 볼때마다 출판업계가 얼마나 어려울지 매번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책을 읽고나서 내 짐작보다 더 어려울 수 있겠구나 싶었다. 사업이다보니 판매량을 생각안할 수 없고,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분야라고해서 출판을 안할 수 없는 것도 이해가 갔다. 판매량만 생각한다면 솔직히 문제집이나 수험서만한게 없겠다싶은데 모두 그런 책만 낸다면 나같은 독자가 살 수 없으니 세나북스같은 출판사대표님이 많이 생겨서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책을 많이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지망생의 경험과 전자책을 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배우눈 기분으로 출판업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이제까지 자신이 느낀점을 솔직하게 써주셔서 새롭게 1인출판사를 시작할 사람, 출판업에 관심이 시작된(?)들에게 소소하지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하며 출판업계에 도전하고 싶은 많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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