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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일 - 아이디어, 실행, 성과까지 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양은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기획이라는 일을 하게된다. 물론 기획과 거리가 먼 직업인 나조차도 일상생활에서 기획을 하고 있었다는걸 알 수 있었다. 생활속 세밀한 계획들도 기획으로 볼 수 있었으며, 온갖 이벤트들이나 여행, 그리고 미래에 대한것도 기획이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무언가 기획을 할때 시작부터 어려움을 느끼곤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기획을 잘 할 수 있을까?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시작으로 책을 선택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내 기획의 문제점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챕터0, 기획의 시작은 니즈 파악임을 강조하는 챕터1, 문제점을 발견하는 씽킹의 힘을 이야기하는 챕터2, 기획의 결론을 도와주는 챕터3, 여러가지 사고법의 방법을 알려주는 챕터4, 진정한 기획의 의미를 알려주는 챕터5, 아이디어를 실행하게하는 챕터6,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지 시야를 넓혀주는 챕터7, 그리고 마지막 꿀팁을 담은 챕터 8-10까지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은 특이하게 챕터 0부터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이 부분에 중요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상사의 의도를 파악하는 방법, 내가 아무리 기획을 잘한다한들 기획의 제안한 상사나 오너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기획을 한다면 모든게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이 파트에서 어떻게 우리가 상사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작가만의 팁이 담겨 있었고, 생각보다 꿀팁이었다. 이외에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기획을 위해 책상앞에만 앉아있지 말라는 조언도 유용했다.
개인적으로 챕터 5도 기억에 남는다. 카카오택시가 어떻게 짧은 시간안에 일반 콜택시와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업계를 주름 잡게 되었는지, 차별화된 포인트를 잡는 방법도 실제로 적용된 예를 보니 확실히 이해가 쉬워서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고객의 니즈를 적용시킨 가치곡선으로 차별화를 도표화하는 모습을 보고 일을할때 이런것을 적용하면 좀 더 편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겠다는것을 깨닫게 해줬던것 같다.
마오쩌뚱의 참새 소탕 작정처럼 나무만 보지 않고 숲을 보는 기획능력을 키우기위해 책을 한번 더 정독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기획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기에, 실제로 기획에 어려움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일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