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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쇼크 - 생존을 위협하는 대기오염을 멈추기 위해 바꿔야 할 것들
팀 스메들리 지음, 남명성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어렸을적엔 스모그가 간간히 티비에 나오는 정도였고, 어느 순간 중국발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하늘과 공기 상태에 민감해져가는걸 느끼게 되었다.
눈으로 볼 수 없던걸 눈으로 보게 되면서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고, 수치화되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자리 잡게 되었다. 우리보다 선진화가 더 빨리 진행된 서양에서는 대기오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해서 선택한 책이었다.
런던, 멕시코, 중국 등 유명한 도시들이 오래전부터 어떻게 대기오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는지가 담겨 있었다. 대기오염은 오염된 식수를 제치고 조기 사망을 끌어내는데 1위를 차지할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고 있었고, 에이즈나 교통사고보다 더 높은 사망률을 통계적으로 보여주면서 WHO는 심각성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화학적으로 대기오염의 주된 성분들에 대해 다뤄주고도 있었는데 자동차 배기 가스의 산물인 이산화질소라던지, 가금류가 내뿜는 암모니아, 화석연류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 메탄등의 오염물질에 대한 정보 뿐아니라 유독물질을 연구하게된 원인과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우리가 마음껏 마셨던 공기에 대한 권리를 스스로 파괴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잘 다뤄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조금더 편하기위해 연료를 때우고 편하게 움직이기위해 디젤 자동차를 움직이고, 인간의 편의를 위해 행한 모든것들이 대기오염의 주 원인이 된다는걸, 잃고 나서야 깨닫게된 우리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코로나때문에 경제활동이 마비되갈수록 하늘은 맑아지고 자연환경이 회복하는 모습을 뉴스에서 얼마전에 본 기억이 난다. 우리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지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온갖 바이러스와 인간이 만들어낸 위협속에서 간신히 숨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반성하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것 같다는 반성을 하게 해준 책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