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엔진 - 지속성장을 만드는 위대한 힘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의 유학생활에서 일본 기업의 성장 비밀이 마케팅보다 조직력에 있다는것을 깨닫고 인적 자원 연구에 매진했고, 일본의 가장 큰 조직개발 전문기업의 한국 법인 대표를 맡은 작가의 조직개발을 위한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나는 을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조직문화는 복리후생이라고 생각했다. 개미의 눈에서 조직문화는 딱 그정도였으니까 , 그러다가 작가가 예를든 복리후생이 좋은 회사가 직원을 구타해 전치4주 상해를 입힌 그 회사라는 이야기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어떤것을 조직문화라고 칭하는지, 조직문화의 발달을 위해서 우리가 노력해야할것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시작했는데, 초보자인 나에게도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예시가 많았던 책이었다.
맨날 면접시에 활용하던 회사의 비전의 중요성과 경영자의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혹은 제 2세 경영인이 선대에게 물려받는 경연인으로써의 마인드의 중요성, 팀원들간의 결속과 유대 리더에 대한 신뢰가 조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죄수의 딜레마를 통해 공정하지 않다는사실을 알면서도 기업에서 공평시스템을 고집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고, 유연한 조직 환경을 위한 필요한 조치에서 나이나 입사연도가 기준점으로 작용하면 안돼는 이유는 깊은 공감했던 부분이었다. 뭐든 혁신은 어려운것이라 생각한다. 삼성이건희가 매번 되뇌이던 양적 성장은 한계이니 품질성장을 노력했고, 최고 경영자가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던 삼성이 생산라인 모든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애니콜 화형식을 했고 이 충격 요법 이후로 직원들이 물건을 대하는게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렇게 최고 경영자가 갖춰야할 여러 이야기들도 많이 담겨 있었다. 내가 만날 수 없는 수많은 경영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야를 넓게 해누느것 같은 책이었다. 조금 어려운 내용들도 있었지만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기엔 충분한 이야기였기에 완독 후 만족스러웠다.
내가 잠든 사이에도 세상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수많은 기업이 생겨나고 사라지고 끝없는 변화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 책이라고 생각하며 변화에 스스로가 깨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해준 책이었기에 고마움을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