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국가에서 민주와 자유를 위한 글을 쓰던 그는 2002년 홍콩의 한 출판사에서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는 글을 쓰려다 중국 공안에 발각되어 한국으로 탈출하였고, 우여 곡절끝에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진 중국의 작가라고 했다. 중국 민주의사로 최초로 난민 인정이 된 그는 한창 뉴스에서 이슈였는데, 어떻게 중국을 탈출하게 되었고, 끝없는 싸움같은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51세가 되기 6년전 퇴직을하고 일자리를 구하려 고향을 떠나 심천으로가서 피씨방에서 카운트 보는 일을하다가 2년이란 세월을 보내게 되고 그러다가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 그는 10여년전부터 집필해오던 책의 출간을 위해 한 출판사에 자신의 편지와 함께 출간요청 메일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27일간 아무런 답장이 없다가 그가 일하는 피씨방에 공안이 들어 닥치게 되고, 자신의 필명을 찾는 모습을 보고 다행히 의심을 피하게 되고, 한번의 위기를 넘긴 그는 피씨방일을 그만두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동료인 등원비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도피하다가 어느날 중국에서는 지낼 수 없다는 생각에 한국 탈출을 결심하게 되고, 가족들에게는 죄짓는 마음이지만 중국의 민주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한국으로 탈출해서 자신의 소임을 글을 계속 쓰게 된다. 그러다 쉬버란 동료와 최목사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난민 신청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책은 그의 어릴적과 어떻게 공산주의에 물들지 않고 자신의 사상을 지키게 되었는지 어린 시절이야기, 어릴적 보고 배운 사회주의의 이야기와 실제 사람들이 사회주의로 인해 핍박받던 실제 이야기등이 담겨 있었다. 끊임없는 계급투쟁과 사상교육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책을 통해 읽으며 사회주의에 대해 많이 부족했는데 어떻게 교육이 이뤄지는지 어림짐작할 수 있었다. 그의 원고를 지키기위한 노력들과 생활비를 벌지 못할때 그 대신 고생한 아내의 이야기도 눈물나게 현실적이었다. 많은 고비를 겪고 한국으로 탈출에 성공한 그의 이야기는 그가 어떤 책을 쓰기위해 노력했는지 궁금증으로 발전했던것 같다. 그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기대하며 다음 출간도 기다리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