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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한마디가 삶의 철학이 된다 - 세계사에 담긴 스토리텔링
한수운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세계사에 담긴 스토리텔링!
세계사와 그 속에 담긴 여러 위인들의 어록으로 풀어나간 책이라는 소개에 읽기전부터 호기심이 일었던 책이었다.
책은 고대사부터 중세사 그리고 종교, 문학 예술, 성인들의 이야기와, 근대사로 접어들어 경제학자들에 이르기까지 57명의 유명한 한마디가 어떻게 탄생했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가는 책이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패자도 역사의 중요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걸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역사 속에는 언제든 도전적 인물들이 넘쳤고, 그렇게 그들만의 사투속에 여러 어록이 탄생되고 있었다.
기억에 남는 몇몇 인물들을 떠올려보자면,
소크라테스는 준법정신이 뛰어 났던 사람이라고 했다.
사형선고를 받고 몇몇 지인들이 탈옥하여 다른나라에 사는걸 권유했지만 평생을 아테네법으로
잘 살아왔고 마음먹기에 따라 자신이 벗어 날 수 있는걸 알지만 자신이 사형선고를 받았다고해서
아테네 법을 잘못되었다고 떠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음으로 아테네 시민에게 준법정신을 일깨우고 떠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클레오파트라도 기억에 남는다. 그녀를 떠올리면 기억나는 말은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대지의 표면은 지금과 달라져 있을것이다"라는 말인데, 솔직히 이 말은 클레오파트라의 미모와 그녀의 미모를 사랑하던 많은 남자들과의 이야기를 외모를 칭송하며 이야기하는것이었는데 실제 클레오파트라는 미모뿐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뛰어난 왕이었다. 강대국 로마제국을 이용하여 이집트를 지키는데 자신의 외모를 활용한 정략가라고 생각이 들었다. 고대 이집트어를 사용할 줄 알고, 많은 외국어에 능통했던 그녀가 너무 아름다운 외모로 오히려 정치적 능력이 저 평가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갖게했던 일화였고 클레오파트라의 콧대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은 아쉽게 생각되었던것 같다.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위험한것은 목표를 높게 잡아서 실패하는것이 아니고,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아서 성공하는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말을 듣고 목표를 낮게 잡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고, 미켈란젤로하면 유명한 조각가이기에 그의 유명한 조각상인 피에타에 관한 일화도 기억에 남는다.
피에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은 새긴 조각품인데, 살아 있는듯한 성모마리아와 예수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린 작품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 그는 아름다운 밤하늘을 만든 하느님은 자신의 이름을 새기지 않았는데 자신은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며 피에타에 자신의 이름을 새신것에 크게 후회하고 이후 작품들 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새기지 않았다는데, 왠지 마음이 이해가 가 그의 후회를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이든 일화였다.
이외에도 수많은 동, 서양사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이었다. 유명한 그림과 이야기들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구성되어있어, 세계사에 부담가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씌여져 학생들과 세계사에 관심있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