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하고 소름돋는 스릴러를 찾는다면 이 책!책은 한편의 영화를 본것 같다라는 점이었다. 작가님은 유명한 영화를 집필한 작가님이었다는걸 책을 다 읽고나서 알게 되었고, 왜 이 책이 흡입력이 좋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우선 책은 현실감없는 동화같이 예쁜 집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였다. 그림같은 집에서 그림같은 예쁜 부인 서원을 둔 성공한 사업가 정진, 그 날도 어김없이 햇살 가득 담아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고, 방금 전까지 좋았던 분위기가 원우라는 아기를 정진과 대면하려하자 깨져버렸다. 생각보다 좋지 않은 부자사이, 그리고 정진이 원우와의 자리를 피하자마자 뒷문에서 나타난 그녀의 연인 승우와의 끈적이는 스킨쉽이 시작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서원의 연인 승우, 승우가 사라진 후 임신사실을 알게된 서원앞에 나타난 정진, 평소 승우와 서원이 꿈꾸던 집을 결혼 선물처럼 가져온 정진과의 결혼생활 도중 다시 불쑥 나타난 승우, 셋의 아슬아슬한 동거가 그림같은 집에서 펼쳐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재처럼 아슬아슬한 줄타기같은 긴장감을 소설끝까지 잘 담아내고 있었다. 기대한것보다 만족스러운 전개와 놀라운 반전으로 완독이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다시 한번 작가님의 손을 거친 대작 영화가 될것 같다는 설레발로 영화화를 기다리게하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