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그리고 동물권에 관한 이야기!내가 직접 채식을 하지 않지만, 가까운 지인이 채식을 실천하고 계셔서 모임이나 평상시 같이 생활을 할때 보고 듣던 부분이 있었던지라 좀 더 관심이 생겨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채식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 생각없이 마구 질문을 던졌던 내 모습이 떠오르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조금 부끄러웠다. 지금이라면 질문을 다르게 해봤을텐데, 책을 읽으며 답변받은 내용들을 읽을 수록 무례할수도 있는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주던 지인이 떠올라 고마움을 느꼈던것 같다. 알러지 때문에 고기를 피하는게 아니라 동물권과 환경을 위해서 채식을 한다는 사실에 대해 어떤 이해가 필요한지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대량 생산되기까지 동물들은 어떤 삶과 죽음을 견뎌내는지, 우리에게 우유를 공급하기위한 젖소는 인간의 욕심으로 임신을 하게되고 출산 후에도 어떻게 자기 새끼와 생이별을 하게 되는지, 개고기나 모피를 공급하기 위해 그 과정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동물복지가 왜 중요한지도, 동물들의 감정이나 생각을 무참히 무시하던 삶을 살아온 나를 반성하고 내가 어떻게해야 조금 더 도움이 될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비건을 실천하기 힘들다면 어떻게 좀 더 도움이 될지에 대한 많은 답을 들은 터라 앞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한 책이었고 나처럼 정보가 부족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