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미 백
A.V. 가이거 지음, 김주희 옮김 / 파피펍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책은 심문받는 조사실에서의 대화로 시작하고 있었다. 심문받는 당사자는 에릭 쏜이라는 인물로 가수이자 작사 작곡이 가능한 싱어송 라이터였다. 본인은 가수로 유명하고 싶지만 사람들에게는 속옷모델, 배우 잘생긴 비쥬얼 가수로 유명한 유명인이었다. 첫장면부터 유명인인 주인공이 경찰에게 조사를 받고 있었다. 조사받는 이유는 동료가수(?)의 살인사건에 대한 심문이었는데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쌩뚱맞게 자신의 SNS 팔로우하다 얽힌 여자애와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궁금증만 커지게하는 대화들로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일으키며 책은 시작하고 있었다.

또 다른 주인공인 테사 하트는 에릭 쏜의 팬이자 극심한 광장고포증으로 집 밖에 한 발 짝도 나갈 수 없는 평범한(?) 18살 소녀였다. 매번 상담치료도 받고, 사회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려 SNS를 통해 다른사람들과 교류하는것을 연습하며, 덕질로 팬픽을 쓰며 하루하루 보내다 어느 날 자신이 건 해시태그가 순식간에 리트윗이되고 팔로우가 느는 사건이 생기고 SNS에 더 빠져들며 지내게 된다. 어느 날 에릭 쏜의 유명한 팬계정이 새로운 계정을 팔로우하고 그 계정(테일러)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비난하는것을 보게된다. 에릭 쏜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려는 단순 안티팬이라 생각하고 넘기려다 안티계정(테일러)이 자신을 팔로우하게되어 얼떨결에 그녀와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안티라기보다 지능적 팬이라고 생각이 들어 일상을 공유하다 대화를 나누던 그녀가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사건으로인해 테일러라는 계정의 사람과 좀 더 깊은 감정을 공유하게되며 이야기가 점점 더 로맨스로 흘러가게 되는데...

우선 책은 첫장부터 범죄 스릴러 느낌을 보여줬다가, 안티계정을 사칭하는 에릭쏜과 진정한 팬인 테사의 러브스토리같은 장면으로 심장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주다가 테사가 테일러(에릭쏜)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는 다시 범죄 스릴러 느낌을 줬다면 마지막에는 소름끼치는 반전을 보여준 책이었다.

아직까지도 결론이 이해되지 않고 속편이 더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끝내기에는 궁금한점이 많아서 열린 결말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굉장한 반전으로 독자를 깜짝 놀라게하는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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