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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반의 우주 - 솔직당당 90년생의 웃프지만 현실적인 독립 에세이
김슬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혼라이프에 대한 현실적 이야기!
20살까지 옷 한번 혼자 골라본적 없는 엄마 품에 살던 작가님은 혼자 월세를 내고 옷도 혼자 고르는 혼라이프를 실행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여러 경험들을 잘 담아놓은 이야기였다.
이사온 첫날부터 취향대로 자취방을 꾸며보려했지만, 부모님에게인테리어권을 빼앗기고 회색이불만 사수한 <취향존중권>이란 이야기부터 자취인들에게 요리는 필수인가 선택인가를 다룬 <요리없이 사는법>도 재미있었고, 더러움의 역치가 높은 작가님과 결벽인인 아버지의 이야기 특히 정리의 달인인 아버지의 팁이 작가님과 비슷한 부류라고 생각이들어 즐겁게 읽었던 기억에 난다. 그 외에도 엄마집에서 살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중고나라의 취미화를 담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중고나라를 찾아서>도 현실적이어서 많은 공감이 되던 이야기였다.
자취하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1장 2장은 에피들이 소소하게 다 공감가서 재미있었고 3부에서는 어른이 되면서 겪게 되는 나와 주변의 이야기로 20-30대가 공감할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자취를 하기 전까진 꿈같았던 여러가지가 현실로 다가왔을때의 이야기 였던것 같다. 자취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공감이 자취를 준비하고 꿈꾸는 사람에게는 현실적 조언이될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주변 지인들에게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