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았는가에 대한 이야기!우선 의료계에도 성차별이 만연했다는 이야기가 믿기지 않았다. 질병에 관해서 성차별이 있을만한것이 뭐가 있을까? 남녀 의사에 대한 차별인걸까? 아니면 정말 의료거부인가? 등등 많은 의문점으로 접근한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몰랐던 이야기가 많아 놀랬었다.특히 산부인과 과장으로 역임중인 현 의사도 이 책을 읽고나서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추천글을 읽고나니 어떻게 이 책을 접해야할지 더 진지해졌달까? 우선 책은 1부로 의학적 구조의 문제, 2부 남성중심때문에 뒷전으로 밀려진 여성에 대한 이야기, 3부 히스테리라는(여성의 성향으로 치부되는)이름으로 방치된 질병에 관한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우선 지식인들 비율이 남성이 높다는건 요즘 다 알고 있는 현실이고, 그 비율이 점차 좁혀졌지만 여전히 의료계에도 유리 천장이 존재함을 1부에서 여전히 드러내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여성을 과소평가하는것에 대해 의료계의 젠더 편향의 근원으로보고 여성의 의료계 진출에 대한것에 집중하지 않으나 여성의사가 남성보다 여성의 건강에 더 많은 연구를 하는것을 짚어줬고 그게 필요하다는건 간단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참 고맙게 느껴졌다.) 이외에도 남성의 몸이 임상연구의 중심이 되어 있기에 여성의 몸이 제외됨을 많이 담고 있었다. 때문에 여성의 질환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여러가지 원인을 여성의 기질적 특성으로 치부하는 모습을 책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여성의 자궁을 그리스어로 히스테리라 하는데 고대부터 여성질환을 자궁이 모든 질병의 근원이라고하며 히스테리 자궁이론이 악마론으로 불리며 경멸당하고 마녀사냥의 원인이 되어 있었다고했다. 때문에 초기에 자궁에 거머리를 넣어 방혈하거나 혼합물을 주입당하거나 난소 적출을 당하는 일을 서술하고 있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나는 일화들이 가득했기에 꼭 많은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갖게되었던것 같다.이외에도 여성들은 질병에 진단받기가 남성에 비해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와 때문에 만성통증으로 고통받는 간질성 방광염이나 섬유근육통, 편두통등을 앓고 있는 여성과 남성이 어떻게 달랐는지에 대한 환자에 대한 처우도 충격적이었고, 여성질환인 자궁내막증이나 외음부통 등이 모두 여성의 탓으로 돌려져 말도 안되는 처방으로 제대로된 치료받기가 힘들었던 최근까지의 이야기들이라는 사실에 많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우선 여성과 남성의 몸이 다르다는것에대해 연구가 필요하고 아직 만연화되지 않아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알아야한다는것에 공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놀라운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많이 많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