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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ㅣ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이제중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뉴욕의 중심지인 5번가에 위치한 프렌치 백화점에 초 현대적 거실겸 침실이 전시되어 있었고, 오늘은 모델이 전시실안에서 제품들을 설명하고 있었다. 특히 벽침대라고 불리는 침대는 서쪽 벽에 숨어있다가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나타나는 제품으로 미국에서 하나뿐인 제품이었는데, 이 소개를 마치기도 전에 제품을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은 너무 놀라 탄식과 신음을 내 뱉게 된다.
모델의 스위치와 함께 피투성이가 된 여인의 시체가 모델의 앞에 떨어진것이다. 그리고 바로 뒤 밝혀진 그녀의 신분은 백화점 사장의 부인 프렌치 부인이였다.
엘러리퀸 컬렉션 2번째 이야기인 파우더 미스터리는 여러 키워드를 안겨준 소설이었다.
우선 전시장 침대에서 사망했으나 사망한 사체의 피가 주변에 많지 않다는 점, 그녀의 딸이 그녀와 함께 사라져 용의자로 등장한다는점, 프렌치 부인의 립스틱, 북엔드와 북엔드 펠트에 묻은 백색가루, 그리고 아파트 열쇠 등 지난번 1편때보다 여러 증거들이 범인을 좁혀가는 엘러리퀸의 방식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었고, 이번에야말로 나도 범인을 찾아야지하며 눈에 불을켜고 이야기에 집중했던것 같다. 처음엔 아무리 생각해도 프렌치부인의 딸인 버니스양이 의심스러웠다면 딸의 살해의도가 분명치 않아 그럼 프렌치 부인의 전남편인가? 싶다가도 그게 아니라면 버니스양의 남자친구? 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 백화점 사장인 프렌치를 지목했으나 이번에도 많이 부족한 추리로 아쉽게 범인을 찾아내진 못했다...그래도 차근차근 따라가며 엘러리 퀸이 범인을 추리실력에 이번에도 책을 읽다가 엄지손가락이 척!! 특히 마지막엔 심리적 압박으로 본인이 본인임을 드러내게한 그의 명석함에 감탄한것이 기억에 남는다.
다시한번 앨러리퀸의 다른 시리즈로 범인을 밝혀보겠다고 다짐하며 벌써 다음편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