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전쟁 -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
그레이엄 앨리슨 지음, 정혜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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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관해 궁금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우리나라는 특히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눈치를 많이 보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눈치를 안볼 수 없는 중국이 갈수록 절대적이게 힘이 커지고 있는 마당에 부동의 패권세력인 미국과 정면 충돌한 가능성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로한 정보라고 생각해서 책을 선택했고 읽기 시작하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던것 같다.
우선 책의 시작인 1장에서는 중국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중국의 GDP상승률과 눈에띄게 발달하는 과학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었는데, 내가 모르던 중국의 경제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핵심만 딱딱 꼽아 정리하고 있었고 이 책에서 왜 중국을 주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장이었다.
2부 그리고 3부에서는 아테네 대 스파르타를 비롯하여 세기별 나라들의 패권싸움에 대하여 작가의 시선으로 다시한번 조명하고있었는데, 지배세력과 신흥세력들의 과거의 이야기로 중국과 미국에 대해 다시 주의깊게 생각해봐야한다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던 장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4부에서는 전쟁이 필연적이지 않다는걸 강조하며 미국이나 중국이 국가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잘 드러나 있었다. 나도 작가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지만 처음엔 어려워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터라 처음부터 끝까지 2번은 읽고 나서야 작가가 염려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다.
솔직히 완독후 이야기지만 전반적으로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 한번에 이해하긴 힘들었고 몇번은 다시 봤던것 같고, 그래서 공부가 더 많이 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요즘들어 중국은 홍콩문제로 심상치 않은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직시하지 않으려해도 강력한 세력으로 발전하고 있고 경제성장이라는 절대적 목표뿐아니라 중국이 세계 최고라는 자문화 중심사상인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최고의 세계관으로 똘똘 뭉쳐져가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조금은 중국에 대한 경고이자 미국에 대한 마지막 힌트라고 보여지는 조언같은 책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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