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바잇미'라는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견이다. 물론 최고 경영자기때문에 책의 시점도 두부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두부는 태어나기부터 금수저였나 싶지만 두부는 눈 하나로 세상을 바라보는 장애를 가진 견이다. 사고로 한쪽눈을 잃게되고 첫번째 주인과 헤어지게 되고, 지금의 주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두번째 주인의 수없는 시도끝에 마음을 열고 한집에 같이 살게 되었다고 했다. 유학생활 동안 가족이 되어 지내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10시간 넘게 비행끝에 한국에 오는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그 부분도 두부의 재치가 담겨있어서 재미있었다. 한국에서는 주인이 아르바이트와 영어 강사일을 오가며 시중에 파는 간식들을 두부에게 먹이다가 알레르기와 피부병에 걸리게 되었고, 그 쯤부터 두부의 주인은 간식을 만들기 시작하다가 플리마켓에 주말마다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바잇미 회사를 세우는 동기가 되게 된다.그때부터 시작된 'buy 2 give 1' 누군가 간식을 두개 사면 두부네가 한개 더 만들어서 유기견 보호소에 선물을 하는 방식을 도입하게 되며 바잇미 회사가 더 빛나게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었다.우선 책은 두부의 시점이라 재미있었다. 개를 키우면 가끔 견들의 속을 몰라 답답하던 점을 두부가 말해주는 느낌이라 속이 시원하다고나할까? 그리고 사원들의 시점으로 두부의 만행을(?) 고발하는듯한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게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으며 바잇미라는 회사에대한 관심과 장애견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한다는 생각 그리고 사지말고 입양해야한다는 작가님의 입장을 적극 동감하게 되었던게 가장 큰 의미였다고 생각한다.두부의 매력에 그리고 그리움을 갖게 해준 책으로 애견인들에게 한번쯤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