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의 꽃이었으면
류인호 지음 / 이노북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예쁜 핑크빛 표지의 책을 열면 김춘추의 '꽃'이라는 시로 책이 시작한다.
가장 좋아하는 시이기도하고 '시.알.못'인 내가 아는 시로 시작한다는게 기분을 좋게했다.

프롤로그부터 마음을 촉촉하게 시작해줬던것 같다. 독자는 얼굴을 알지 못하지만 작가님의 화자인 그녀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글이었다. 줄글 같기도, 시같기도 했던 프롤로그부터 핑크빛 고백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우선 책은 4계절로 챕터를 나누고 있었다. 계절색이 가득한 주제는 아니었지만 작가님만의 분류법이 돋보인 책이었다. 그림과 사진 그리고 작가님의 여행이야기도 담겨있어서 주제에 따라 골라 읽는 재미도 있었다. 사실 처음엔 사랑이야기만 담긴줄 알고 내 취향이 아닌데? 라고 생각했다가 공감할 주제가 다양했기에 만족스러웠던것 같다.

글이란 길수도있고 짧아도 제 기능을 다 하고 있음을 느끼게해준 책이었다. 작가님이 전하고 싶은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사진으로 그 시간까지 공감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다음 발자취가 될 책이 궁금해지게 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꽃이 되고 싶다는 주제에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다음 주제도 벌써 궁금하다.
우선 책 표지를 보고 같이 근무한 동료가 궁금해 하는것 보면 선물용으로도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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