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든 생리를 한다. 매달 자궁은 배아착상을 위해 준비를하는데, 배아착상이 되지 않으면 매달 자궁은 자궁내막을 밖으로 내보내고 새로이 준비하는 과정중 자궁내막이 몸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런 신성한 과정을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들 터부시하고 있는데 여자인 우리가 당당하게 생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책이라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우선 생리와 PMS증후군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월경전증후군인 PMS에 대해 잘 다루고 있었는데, 작가님의 경험과 여러 사연들을 종합해서 실제적으로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고통과 불편함을 모두 감수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왜 생리를 터부시하게 만들었는지, 이게 여성 혐오로 연결이 되었는지 속시원한 사이다 같은 작가님의 생각을 볼 수 있어서 읽을 수록 사이다 짜릿했다.특히 생리 전과 생리 후 날짜별로 기록한 사실적 이야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든 공감할것 같다. 때문에 이 책을 여성 뿐 아니라 많은 남자들에게도 꼭 필독서로 읽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피임에 관해서 특히 사후피임약에 관한 이야기와 생리중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은 여성들의 시점에서 부작용과 우리들이 얼마나 두려움에 떨면서 살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담고 있어서 책을 집필한 작가님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챕터였다.책을 읽고 앞으로는 당당하게 생리를 이야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생리란 숨겨야하는 행위가 아닌 가임기 여자라면 정말 매직같은 일이며, 그게 숨기고 곤란해야할 일은 아님을 책을 읽고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내 스스로 몸을 소중히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짐처럼 남기며 우선 주위 친구들에게 이 책을 널리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