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

중국이 싫어하는 말 -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정숙영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8월

우선 요즘 티비나 인터넷만 틀면 홍콩과 중국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물론 다들 왜 이렇게 발단이 시작된건지 알겠지만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 뉴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에 이 책만한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추천하고 싶다.

우선 중국 사람들이 요즘 예민하다. 예민함으로는 우리나라도 어느 나라에 뒤처지지 않지만, 중국과 관련된 지도하나만 잘못 올리거나,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잘못된점을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고 있다.특히나 인구수로는 따라갈 수 없는 곳이기때문에 파장이 크다는것도 매번 느끼고 있었다. 극단적으로 트와이스의 쯔위가 대만 국기를 방송에서 흔든일이나, 라이관린이 자신을 중국대만 출신이라고 소개한것에 비난이 쏟아진 사건만봐도 알 수 있다. 우선 저자는 민감한 중국의 상황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중국과 대만 그리고 홍콩과 마카오의 명칭과 관계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 설명으로 어떻게 민감한 상황을 피해야할지, 왜 이렇게 하나의 중국이라는것에 목숨걸고 이야기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담고 있었다. 이 외에도 지금 중국과 홍콩 사람들이 무엇때문에 이렇게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티베트와 중국의 문제들, 백두산을 둘러싼 중국과 북한의 이야기, 문화대혁명과 텐안먼사건, 파룬궁사건 등을 통해 중국이 경계하는것들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었고, 중국이 미국과 기싸움을 벌이는 이유들과 왜 민주주의보다 사회주의에 호의적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들이나, 우리나라가 중국에 오해하는 점들도 담겨 있어서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질 수 있었던것 같다.

책을 읽기전 나에게 중국이란 나라는 극단적 통제와 정치적인 체제를 가진 나라라고 생각했다. 소설에서만 보던 현실판 빅브라더의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되는구나 싶었고, 단단히 오해로만 바라봤던걸 책을 읽고 깨닫게 되었던것 같다. 물론 우리와 체제가 달라 나라에서 제한하는것도 많은 나라임은 틀림없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자신들이 지키고자하는것이 뚜렷했고, 강대륙에 맞서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하는 점도 느껴졌던것 같다. 워낙 이슈가 많은 나라이기에 중국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조금이나마 깨기위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이 들어 강력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