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작가님은 장서가이면서 온갖 책들을 다독하는 분으로 유명한 분이었다. 희귀본과 절판 책을 찾는 취미도 가지고 계신 진정한 책수집가로써 그의 폭넓은 지식과 책의 안목을 배워보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우선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책으로 시작해야할지 막막함을 덜어주는 책이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숨겨진, 혹은 유명한 고서들과 고전들 그리고 신간을 추천하는 보물지도 같은 책이었다. 책 소개로만 끝나는것이 아니라 독서의 단계를 자신의 서평으로 흥미를 이끌기도하고,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나 공부를 위한 책들로 독서의 효용을 높이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것은 번역가에 대한 소개였다. 출판사로 혹은 작가로 책을 선택하기도하지만 진정한 책벌레는 번역가도 줄줄외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책이 어떤 번역가님걸로 읽는게 좋은지 취향에 따라 책을 고를 수 있게 도와준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특히 삼국지의 번역가별 특징은 보물같았다.이외에도 고전을 추천하는 부분을 눈여겨보고 조금은 눈돌렸던 장르에 대해 다시한번 고찰하게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처음에는 책 제목에 호기심으로 선택했는데, 정말 북소믈리에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보물같은 책들로 가득채운 페이지가 소중했고, 이 외에도 작가님의 소중한 책 목록을 더 소개받고 싶은 욕구를 들끌게 한 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독서에 대해 흥미를 갖게하고 다음 책을 요구하게 하고싶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