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렵다. 하지만 흥미로운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철학이란 2500년간 인류의 문화와 사상의 바탕이된 학문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에대한 물음과 해답이 담긴 학문이라고 생각해서 답을 구하기 위해 읽게 되었다.우선 책에서는 서양철학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소개와 그들의 주목할 만한 사상들, 윤리적 질문들이 담겨 있었다. 익히 들어온 유명한 철학자들도 많았고, 잘 알지 못했던 철학자들도 소개되고 있어서 흥미로운 마음으로 읽었던것 같다.우선 내가 좋아하던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그래서 오래 기억에 남았다.일단 첫장은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으로 책을 열고 있었다. 질문하는 남자로 유명한 소크라테스는 당시 아테네에 민주주의에 협조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그는 플라톤이 평가하는만큼 높이 평가 되지 않았기때문에 국가 조직을 위태롭게하는 사람이라며 법정에 세워졌고 결국 몸을 서서히 마비시키는 독미나리 독약을 먹는 사형선고에 쳐해진다. 그렇게 미움받은 그의 철학은 후에 많은 철학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업적을 인정받게 되는데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다는것이 충격적이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지만 자신은 지혜롭다는것을 인정하지 않고, 남들이 안다고 믿는것이 사실은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던 철학자로 다시한번 머릿속에 각인시켜준 챕터였다.이외에도 천문학자이자 생물학자인 르네 데카르트의 데카르트적 회의방법을 통해 확실성을 찾는 탐구를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고, 루소를 통해 사회계약론을 다시한번 깨닫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함께할 방법인 일반의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밀의 자유론과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으며 그 당시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놀라워했던것이 기억에 남는다.책에는 40명의 철학자가 등장한다. 각자의 사상은 다 달랐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 철학자들도 많았다. 수천년간 이어져 내려오며 서로에게 그리고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 사상들이 신기했고 그럴만한 사상들이다 라는 생각을 갖게되었던것 같다.잘정리한 철학책을 만나고 싶다면, 지루하지 않은 철학책을 만나고 싶다면 초보자에게도 어렵지 않은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