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남태평양의 작은 산호섬, 주인공 나니가 사는 이 아름다운 섬이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해수면이 몇센치씩 상승하더니 결국 바다에 잠길 운명에 처해지고 만다. 특히 2월과 3월은 사이클론 때문에 땅의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지하수도 염도가 높아져 식수로 쓸수 없는 상황에 쳐해졌고, 빗물과 수입물들로 생활하다가 결국 정부에서 국토를 포기하고 자국민들의 이민요청을 신청한 상태였다. 나니네도 오늘이 드디어 섬을 떠나는 날이 되었다. 나니의 가족 중 열살때 다리를 다쳐 두다리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할아버지는 섬에 남겠다셨고 할아버지와 한시도 떨어질 수 없다시는 할머니도 섬에 남기로한 상황에서 책은 이야기를 시작한다.지구 온난화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느 지역은 극심한 가뭄이, 어떤지역은 태풍과 홍수로,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에는 플라스틱섬이 생기기도 했다. 나니네는 지구 온난화의 피해자이다. 가족이 꿈꾸고 추억을 쌓아오던 터전을 버리고, 특히 살아계신 할아버지를 섬에 놔두고 이민을 갈때 어떤 심정일지 감히 상상도 못할것 같았다. 자신보다 떠나는 아들가족을 걱정하는 할아버지의 편지로 시작하는 책은 펼치자마자 눈물바다였다. 픽션이 아닌 정말 어느 섬의 현실일지도 모르는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에 더 관심갖고 환경을 위한 일을 조금씩이라도 시작해야할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아이들에게도 혹은 성인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는책이었다고 생각하며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