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 없는 여행 - 환타 전명윤 여행 에세이
전명윤 지음 / 사계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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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책을 쓰는 작가님이 쓰는 에세이!

환상을 깬다는 뜻의 환타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가님!
각 나라의 환타를 담당했고 이번에는 에세이환타라고 자칭하셨다. 어떤 환상을 깨줄 에세이일지 궁금했다.

첫이야기는 여행 전문가 답게 여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한국을 다시 살펴본 이야기였다. '어디에나 환타가 필요한곳이 있다'에서는 (한국인은 모르는) 여행 가이드북에 소개된 여행자들의 맛집 혹은 전설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관광지로써 한국이라던지 외국인에게 유명한 맛집과 핫플레이스가 소개되고 있었는데, 어서와 한국은 xxxx란 프로그램에서 처럼 책에서 소개한것은 한국인의 맛집이라기보다 여행자의 맛집이란 느낌이 들었다. 이런게 환타인가 싶은 이야기들도 있었고,
국제 뉴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라던지 인도에서의 소에 대한 실질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영화 한편이 인도전역에 가져온 파장, 맛있는 카레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 인도의 성범죄와 화장실 등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이야기들이 넘쳐났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작가님의 소중한 맛집이자 장사에 도움을 주고 싶어 소개한 곳이 자신의 책 때문에 장사에 타격을 입고 직업을 바꾸게 된 사연이라던지, 여성 성범죄가 높은 이유가 인도 전역에 화장실수가 부족해서 노상방뇨를 하다가 위험에 노출되다보니 화장실수를 늘림으로 성범죄가 예방되었다는 지금 시대에 듣지 않았다면 상상치도 못할 이야기들와 생각치도 못한 주제가 담긴 책이었다.

일본, 중국, 홍콩, 인도,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그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한 여행전문가가 아니라면 이런 다양한 주제를 가진 에세이가 나오지 못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궁금했고, 여행가기전에 작가님의 책으로 여행지 나라를 사전답사해야겠다는 생각을하며 다음 작가님의 에세이도 응원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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