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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살 건가요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일행이 모였다. 문화대학교 98학번 동기인 인생경영 연구회 동아리 창립 멤버다. 차준혁, 한동원, 진혜린, 윤효진, 손가영 이렇게 5명이었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사는게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했다.
어릴때처럼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책의 내용은 좀 독특했다. 5명의 동기들과 그들에게 엮여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주제를 풀어가고 있었는데, 굉장히 섹슈얼한 이야기도 많았고, 철학적인 이야기도 있었으며, 인간 삶에 관해서 작가가 우리에게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도 보여졌다.
준혁은 잘생기고 인기 많지만 돌부처같이 혜린에게만 빠져 있다 이어지지 못하고 혼전임심으로 힘들어하는 희정과 결혼하는 그의 이야기나, 예쁘고 몸매 좋고 남자들이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진혜린의 이야기와 뚱녀와 못생긴 얼굴를 돈으로 다 뜯어고친 가영이로 보여주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이야기들, 절에 들어가서 효인선사의 세상사는 이치가 담긴 말씀들 등 정말 엄청 많은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 형태이기도 한데, 읽다보면 이야기가 엮여 있는것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찾아 읽는 재미로 읽었던것 같다. 소설형식으로 삶을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작가의 삶의 해학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