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1위에 D-day25가 보란듯이 올라가 있었다.어느 대통령이 죽은 날짜도 맞췄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오는것도 맞춘 점성인은 25일 뒤 지구는 지구보다 두배는 큰 무엇과 부딪혀 폭발해 사라진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에게 핫한 주제가 던져 진 것이다. 아직까진 사람들의 동요는 없다. 쌍둥이 동생 도진이에게 치이고 부모님에게 사랑받지 못한 도용이는 지구의 종말이 오면 좀 어떨까 엉뚱한 생각을하며 D-day카운트를 시작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집안 모두에게는 미움받지만 도용이에게만은 천사같은 할아버지가 쓰러졌다. 119를 타고 병원에 입원하셨고 할아버지도 지구의 종말 처럼 자체 D-day카운트를 하고 계셨다. 하루하루 시간이 길어질 수록 사람들은 슬픔에 무더져가고 있는데, 지구 카운트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었다. 처음엔 실시간 순위권에 오르락 내리락하더니 10위권 밖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D-day14일날 과학자들의 학설이 돌며 지구종말이 확실해지는 분위기가 진행된다. 혼란 스러운 지구인들과 도용이 가족들, 누구는 삶을 정리하기도 누구는 오디션을 도전하기도 하는 인류 최후의 날을 준비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진 이야기였다.나에게 다가온 인류 최후의 날 그리고 카운트 다운에 대해 생각해 봤다. 민구처럼 오디션에 도전할 용기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자체적 물음에는 NO를 외쳤다. 사과나무 한그루 못심고 걱정만 하다가 혹은 인터넷 검색만 하다가 행성충돌 당할것 같아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고 많이 반성하고 행동하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 했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