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러들을 도와줄 행복한 조언

무전 경제 선언 -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쓰루미 와타루 지음, 유나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돈만 쫓아가지 않고 행복을 찾아가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라고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돈과 시간은 항상 부족하다. 그래서 죽어라 일만하고 있고, 하면서도 불안감은 채워지지 않고 있다. 물론 덕분에 행복함을 찾기가 점점 더 힘들어져가고 이런 쳇바퀴같은 일상을 조금이나마 바꿔줄 독특한 책이 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곤문제를 해결하는데 금전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책에서는 제시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돈이 별로 들지 않고 돈에 의지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해 담고 있었는데, 그 점이 가장 신기했던것 같다.

무료로 주고받는 순환고리에 대해 이야기하던 파트 1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다.
사이트나 장터를 통해 내가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타인에게 전해주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했다. 물론 그것을 구하는 입장이면 더 행복하겠지만, 생각보다 돈을 주고 받지 않고도 서로 물건을 주고받는 순환의 고리가 많았던게 신기했다.
그리고 파트 2에서는 공유하는 이야기에서 타인의 삶의 방식과 경험들을 나누기위해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일도 신기했는데, 선뜻 시도하기 힘든 이야기였지만 해볼만하고 내집을 공유하는 사람으로써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던 파트였다.
이밖에도 나라의 공공서비스를 100% 이용하도록 설명하고 있는 6번째 파트에서는 도서관과 공원, 마을회관, 심지어 직업훈련을 통해 돈을 벌어가며 나라에서 재분배 받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신기했다.

돈을 쓰기에만 급급했던 내모습을 되려 반성하게 했던 이야기가 많았다. 둘러보고 찾아보면 서로 공유하며 도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것 자체가 흥미로웠던것 같다. 항상 일상이 지쳐서 앵겔지수만 높아져가 소비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으로써 많은 반성을 했던것 같다.
조금 쉽지 않은 시도긴하지만 한번쯤 나도 주체가되어 공유하는 삶으로 행복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 책이었던것 같다.